예술가의 만찬(Artists Last Supper), 태피스트리, 243×197㎝, 2002>
당림미술관이 9월 23일(금)부터 2016년 당림 이종무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네 번째 추모전을 연다. 이번에는 출향작가 7인의 작품을 모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을 펼치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함께한 작가들은 故이종무 화백과 친분이 있던 원로 화백들로, 참여작가 남 철 송번수 송진세 신현국 오태학 이종각 이종상은 충남 지역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이다. 이들은 수도권에서도 모이기 힘들 정도의 거장들로, 이들 조합만으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화려한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진세 신현국 작가는 서양화를, 송번수 작가는 태피스트리(다양한 색실로 무늬를 짜 넣은 직물)를 전시한다. 동양화는 오태학 이종상의 작품이며 이들은 한국 근현대 동양화의 거장이며 상당히 이른 나이에 국전을 통해 데뷔해 뛰어난 예술가로 명성을 날렸다.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조각은 남 철 이종각 작가가 참여했다. 이종각 작가는 현재 천안 리각미술관 관장이며 한국 근현대 조각사에서 이름을 알린 조각가다.
또한 천안예술의전당에서는 당림 이종무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전 – 당림 이종무 회고전 ‘Into the Nature’>가 10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두 전시를 위한 오프닝 행사는 25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경렬 당림미술관장은 “추모전을 계기로 충남 지역 출신의 이름난 예술가들이 모처럼 고향을 방문해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푸르른 날을 만끽하는 전시를 펼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스케일과 깊이가 남다른 귀중한 작품들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 11월 8일(화)까지
문의 : 041-543-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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