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소문난 물회 맛집 방문기

우리 동네 소문난 물회 맛집 방문기

늦은 시간까지 운영…메뉴도 다양

지역내일 2016-07-28 (수정 2016-07-28 오후 7:18:03)

푹푹 찌는 날씨에 쉬 돌아오지 않는 입맛은 자꾸만 시원한 것을 찾게 만든다. 사르르 녹는 살얼음 위에 쫄깃한 회를 올리고 과일과 채소, 새콤달콤한 양념장을 섞어 살살 말아먹는 여름 별미 물회. 향긋한 바다 향까지 전해지니 요즘 같이 더운 날 더욱 사랑받는 음식이다. 우리 동네 소문난 물회 맛집에서 뱃속까지 시원한 물회 한사발로 여름 무더위를 날려보자.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목동 ‘주문진 횟집’
푸짐한 서울식 물회로 문전성시!

목동의 ‘주문진 횟집’은 서울식 물회인 ‘황제물회’와 ‘황후물회’로 유명한 곳이다. ‘황제’와 ‘황후’라고 붙여진 이름답게 회의 종류가 다양하고 보기 좋으며 무엇보다 비교할 수 없는 푸짐함을 자랑한다. ‘주문진 횟집’의 정재권 대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에 ‘속초물회’나 포항물회’처럼 특색 있는 물회가 없다는 생각에 직접 서울식 물회를 개발하게 됐다. 
황제물회를 주문하니 먼저 고소한 부침개와 쫄깃한 식감의 간재미 무침 등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차려지고 이어 광어, 산낙지, 관자, 소라, 전복, 멍게, 해삼 등 방금 잡은 신선한 회가 한 그릇 가득 나오는데 아래에 깔린 채소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보기 좋게 썰어놓은 횟감들 사이에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꿈틀대는 산낙지가 회의 신선도를 가늠하게 한다.
서울식 물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따로 있다. 먼저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나 초장, 참기름 등 의 소스에 회를 찍어 맛본 후 얼린 육수가 서서히 녹을 무렵 회와 채소를 골고루 섞어 먹으면 서울식 물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정재권 대표는 “서울식 물회를 개발하면서 재료에 대한 자부심으로 황제물회와 황후물회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습니다. 또한 방문하신 손님들을 황제처럼 모시겠다는 다짐까지 포함된 것이지요”라고 전했다.
80석 규모의 1층 매장과 지하에는 120석 규모의 깔끔한 룸이 완비돼 있어 회식이나 모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메뉴: 황제물회 55,000원/ 황후물회 40,000원/ 점심특선 회 정식 10,000원
위치: 양천구 목1동 406-102(오목교역 1번 출구)
문의: 02-2645-4344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 (8월 한 달만 3시~4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


화곡동 ‘홍봉자마차’
새콤달콤 입에서 살살 녹는 동치미 물회!

화곡 남부시장 안에 위치한 ‘홍봉자마차’는 동치미육수 물회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된 매장 내부에는 곳곳에 아름다운 그림액자가 걸려있는데 주인장 홍필순 사장이 직접 그린 것들이란다. 예명으로 쓰고 있는 ‘봉자’를 넣어 가게 이름을 지었고 덕분에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됐다.
‘홍봉자마차’에서 인기 있는 동치미 물회를 주문하니 흑임자와 백태 콩, 쌀을 갈아서 만든 따끈한 깨죽이 나온다. 영양 가득한 깨죽으로 속을 달래고 나면 싱싱한 활어초밥과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좋은 고구마튀김, 매콤 오징어, 녹두가 90%이상 들어간 부추녹두부침개 등의 메뉴가 이어진다. 오징어를 삶아서 참나물, 깻잎, 배 등을 섞어 무친 오징어배무침은 남부시장의 참기름 장인에게 구입한 참기름으로 무쳐서인지 유난히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메인 메뉴인 동치미 물회는 크고 묵직한 뚝배기에 담겨져 나온다. 홍사장이 매장에서 손수 담근 동치미육수를 넣어 만들었는데 아래에 살얼음과 소스를 깔고 광어, 도미 같은 그때그때 다른 활어 두 종류와 산낙지, 해삼, 전복, 멍게 등을 올려 푸짐하다. 양념장과 섞어서 시원한 동치미육수와 함께 먹으니 새콤달콤하고 깊은 물회의 맛이 일품이다. 남은 동치미 국물에 소면까지 말아먹으면 한상 잘 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손님이 원할 때는 밥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메뉴: 동치미물회 2인 30,000원/ 3인 40,000원/ 4인 50,000원
위치: 강서구 곰달래로 53길 32
문의: 02-2643-2335
영업시간: 낮 12시~ 밤 12시, 매주 월요일 휴무







신정동 ‘빨대네 집’
명품 한방육수로 마지막까지 깔끔한 뒷맛!

신정동의 ‘빨대네 집’은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 탤런트 박성웅씨의 단골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곳의 물회 육수는 다양한 한방재료를 넣어 뒷맛까지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를 들어서면 둥근 철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여느 횟집과는 색다른 분위기. 특히 천정가득 빼곡히 소주병 뚜껑을 박아 만든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벽에는 박성웅씨, 탁구선수 현정화씨의 사인도 보이는데 근처에 음악 스튜디오가 많아서 유명 밴드나 가수들도 단골이란다.
강원도가 고향인 심금례 사장은 물회 마니아인 남편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다양한 물회를 맛보았다고 한다. 이후 오랜 작업 끝에 한방육수 물회를 선보여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한번 온 이들을 단골손님으로 만들게 됐다. 이곳은 오징어 물회, 광어 물회, 도다리 물회, 전복 물회 등 재료의 맛을 살린 물회의 종류가 다양한데 취향에 따라 다른 재료를 추가로 섞어 주문할 수 있다. 
광어 물회에다 전복을 추가로 주문하니 물회를 먹기 전 속을 달래줄 따끈한 철판계란프라이가 나온다. 김치나 채소 같은 반찬은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다. 커다란 양푼대접에 푸짐하게 담겨져 나오는 물회는 피망, 오이, 양배추, 배, 당근, 미나리, 청양고추 등 갖은 채소가 듬뿍 들어갔다.
먹음직스러운 색깔은 눈부터 즐겁게 하고 육수 살얼음이 녹으면서 국물이 더 많이 생기는데 한방육수라 그런지 풍미가 깊고 깔끔하며 감칠맛이 난다. 소면은 따로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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