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덕원여자고등학교(교장 서원)는 아름답고 청정한 수명산 자락에 위치한 창의적이고 자립적인 인재를 키워 내고 있는 학교다.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이하는 덕원여고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과학동아리 ROS(Root of Science)>
과학적 주제를 다양하게 다루는 알찬 동아리
과학동아리 ROS(지도교사 김인숙 이수현 김태희)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와 역사를 같이 하는 동아리다. 해부실험이나 커플 과학퀴즈 등의 다양한 주제 접근이 가능한 부스를 만들어 학교 축제에서 발표하고 있어 많은 친구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동아리의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과학적 실적을 쌓아왔는데 강서구 청소년 문화 축제 등 여러 지역 활동에 2013년부터 꾸준하게 참여하면서 일반 시민들에게 과학적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대한민국 창의 페스티벌과 융합과학체험마당에도 참여하게 돼 생태환경과 우주항공에 대한 주제로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 사이언스 데이나 도서관 과학 교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서울시 동아리 발표 대회에서 동상을 2회나 수상한 것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과학적 진로를 찾아가려는 노력 덕분이다.
<연극 영상제작 동아리 플레이몹>
전문 연극무대 부럽지 않아요
연극 영상제작 동아리 플레이몹(지도교시 김은진)은 2013년에 만들어진 동아리다. 연출, 기술, 배우 세 분야로 나누어진 동아리 부원들은 자신들이 맡은 영역에 따라 대본을 쓰고 알맞은 연기를 하고 연출의도에 맞춘 촬영과 편집에 공을 들인다. 동아리 종합발표회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영상과 교내에 떠도는 괴담을 바탕으로 ‘덕원여고 괴담’을 만들었고 중간에 재치 있는 광고를 넣어 관람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13년에는 ‘제 17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에서 ‘열일곱 살’이라는 작품으로 참가하여 개인연기부분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고 2014년에는 ‘학교 폭력 근절 숭례문 청소년문화제’에서 ‘공부하기 좋은 날’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부원 모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교수님을 초빙하여 전문적인 내용을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올 한 해 만들어 내는 작품들의 기대가 크다.
<티처스>
어린이들과 책 읽으며 예비 교사의 꿈 꿔
초등 독서 멘토링 동아리 티처스(지도교사 방기원 윤영민)는 부원들이 모두 공진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과 멘토 , 멘티를 맺어 독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멘토들이 어린 멘티 학생들에게 책 읽어준다. 그다음에는 티처스 동아리 부원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책의 내용과 연관한 편지쓰기,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돼 멘티 학생들이 좋아하고 따른다. 티처스는 초등교사나 중등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진로 및 진학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동아리다. 부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어 예비 교사의 지적, 인성적 소양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고 교사라는 진로에 대한 적성과 흥미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영어 뮤지컬반>
영어 노래와 대사로 감성 폭발
영어 뮤지컬반(지도교사 최영은 장혜정)은 1,2학년 부원들 18명이 이끌어가고 있다. 부원들은 연극영화 전공 강사 및 영어 교사와 함께 연기를 하고 노래를 하면서 영어를 공부만이 아닌 감성을 건드려 줄 수 있는 작품을 스스로 만들어 가며 배운다. 영어 노래를 익히고 동작을 섞어 가면서 배우다 보니 적극적인 성격을 만들고 영어적인 이해력을 키우게 돼 학과 공부나 활발한 성격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매해 연말에는 이틀간 교내에서 1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영어 뮤지컬을 공연하게 되는데 준비한 좌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강서영어 도서관에서 영어 뮤지컬 발표를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고 2016년 강서 교육지원청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에 확정돼 2016년은 더 알찬 작품을 준비중이다.
<풍물동아리 한울패>
전통 가락 속에 즐거움과 감동 담아
풍물동아리 한울패(지도교사 장재혁 전지수)는 1998년 창단해 18년 동안 운영해왔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락을 배우고 익히면서 한울패만의 창작 공연을 기획하여 교내 발표 및 지역사회와 인근 학교의 축제에도 수회 찬조 출연하는 등 덕원 여고의 대표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역사가 오랜 된 만큼 33명 부원들의 눈빛만 보아도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느 부분은 슬픈 감정을 넣자는 건지에 대한 느낌을 금방 맞춰 나갈 수 있게 호흡이 잘 맞는다. 2001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서울학생 동아리 한마당에서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였고 2012년에는 강서구 동아리페스티벌 강서구 대표로 공연, 서울시 교육청 문화예술 학생동아리 지원 동아리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지역행사와 축제에서 그 실력을 뽐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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