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KTX의 어천연결선 건설계획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KTX 초지역 정차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르면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을 출발 안산시 초지역과 어천역을 거쳐 KTX 경부선과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0년부터 초지역에서 KTX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초지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대전까지 1시간, 부산까지 2시간 3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KTX이용을 위해 광명역까지 가야했던 안산시민들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입주업체들의 국내 주요도시와 2시간대로 연결이 가능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산 초지역은 장래 서해선과의 교차지점으로 소사원시선의 화랑역세권 개발뿐만 아니라 역세권 주변 재개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중심지로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안산선 등의 철도노선들이 KTX역과 연계되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KTX 초지역 정차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비용대비 편익(B/C)이 기준치인 1을 넘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경우 인천시 및 경기도와 협력하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동시 진행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인천발KTX 초지역 정차역 설치를 통해 안산시의 지역발전을 이룩하고, 안산을 경기 서부권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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