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먹어도 살수는 있다. 하지만 식후 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달달한 디저트 먹으며 지인들끼리 나누는 수다는 나른한 오후의 고단함과 잠을 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 동네 달달한 디저트 카페를 찾아가 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우장산역 ‘파란리본고양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수제 케이크
우장산역 ‘파란리본고양이’는 수제 케이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주인장은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셰프로 실력을 자랑한다. 케이크의 맛도 맛이지만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오픈형 주방은 셰프가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모두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어서 더 믿음감이 간다. ‘파란리본고양이’의 모든 케이크와 쿠키에는 유기농 밀가루와 무항생제 달걀을 사용하고 뉴질랜드 앵커버터, 프랑스산 엘르엔바이르 휘핑크림, 벨기에산 초콜릿을 사용해 건강한 케이크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다. 단호박 치즈 타르트, 얼그레이 무스, 코티즈 치즈 롤케이크가 인기 좋은데 풍부한 크림과 치즈가 입안에 퍼지는 맛이 일품이다. 포장을 하면 하얀색 박스에 파란 리본으로 장식 해 줘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위치 강서구 내발산동 719-4 102호
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문의 070-8872-5788
신정동 ‘봉봉루즈’
아기자기 고르는 재미가 있는 컵케이크 전문
이름도 통통 튀며 귀여운 ‘봉봉루즈’는 컵케이크 전문점이다. 밖의 길가에서 보는 매장의 모습도 하늘하늘 예쁘지만 알록달록한 장식이 붙은 컵케이크 들을 보고 있으면 다른 인테리어 장식이 필요 없을 정도다. 모든 컵케이크의 원료들은 유기농으로 만들어 졌고 다른 재료도 천연 재료들로 만들어져 선택하는데 부담이 없다. 레드벨벳과 티라미스는 부드러운 맛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재료마다 다른 색을 내고 인형처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 먹기에 아까울 정도다. 몇 개를 모아 포장을 하게 되면 예쁜 일러스트가 그려진 포장 박스에 넣어준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 25길 1
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문의 02-2692-0878
목동 ‘한스’
자꾸 선물하고 싶은 케이크
목동 ‘한스’는 목동에서 20년이 넘어가는 케이크 맛 집이다. 조각 케이크의 종류도 한자리에서 20분은 고민 할 만큼 맛도 다양하고 눈도 즐겁다. 먹어본 사람들은 언제나 지인들에게 선물 하기위해 다시 찾는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딸기의 상큼함과 생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함이 어우러져 인기 메뉴다. 초코 티라미수도 푸석거리지 않고 부드럽고 달콤하다. 이미 많은 종류의 케이크들이 있지만 늘 새로운 재료들을 조합해 누구나 먹고 싶어 하는 케이크를 만들어 낸다. 한스의 수제 케이크는 선물한 사람들이나 깜짝 선물을 받은 사람들에게 모두 달달한 고마움을 담게 되는 케이크다.
위치 양천구 오목로 287
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문의 02-2647-1997
화곡동 ‘와플에숍’
와플 고르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화곡동 ‘와플에숍’은 벨기에 와플 전문점이다. 와플은 그냥 먹어도 버터의 고소한 맛이 커피랑 어울리지만 와플위에 무엇을 올려 먹는가에 따라 먹는 재미가 있다. 마가린이나 가공 버터가 아닌 천연 버터를 사용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냉동반죽이나 냉동 와플이 아닌 매장에서 매일 직접 반죽하고 발효시켜 만들어 신선한 와플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생두를 매일 갈아 커피를 만들고 있어 커피와 달짝지근한 와플을 골라 먹으면 오후 디저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매장 입구 화분들이 아기자기함을 더해 화원에 온 것 같은 아늑함도 더한다.
위치 강서구 강서로 16길 20 진안독서실 1층
시간 오전 9시 ~ 오후 11시
문의 02-2601-8989
목동 ‘씨포’
입안에서 살살 녹는 케이크 보셨어요?
목동 ‘씨포’는 크레이프 케이크로 유명하다.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 사이사이로 크림이 들어있어 뜨겁다가 차갑게 바뀐다.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맛이라서 한 조각이 어느 새 사라져 버린다. 딸기 치즈케이크도 빨간색 딸기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어도 에쁘고 달콤하면서도 딸기의 맛도 느껴져 상큼하다. 모든 케이크가 수제 케이트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먹는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정성스럽게 만든 손길이 느껴진다. 매운 음식이라도 먹은 날에는 ‘씨포’의 로열 밀크 티와 함께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으면 달달한 맛이 입안에서 녹아들며 진정시킬 수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155 목동 파라곤
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문의 02-2646-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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