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2동 역사서적편찬위원회(위원장 이길훈)는 목2동의 발자취와 유적지, 마을의 전설과 옛이야기를 담은 목2동 역사책 <목2동, 우리 마을의 역사와 문화>을 발간하고 지난 5월 24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현재 동네 모습 책으로 남기자
이 책은 토박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오래된 마을 형태를 많이 유지하고 있는 정이 넘치는 목2동이 최근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교통의 발달과 함께 차츰 마을의 모습이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목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현재의 모습을 책으로 남기자고 발의한데서 시작됐다.
<목2동, 우리 마을의 역사와 문화>는 마을 원로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마을 봉사자 등 26명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1여 년간 편집회의 및 현장 방문, 자료수집 등의 활동으로 탄생된 역사서다.
11명으로 구성된 역사서적 발간 실무위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마을 원로 29명을 인터뷰하고, 역사서를 뒤져 발자취를 발췌하기도 했다. 명소와 유적지, 마을 모습은 현장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마을 원로들은 소장하고 있는 지역 옛 모습의 사진을 선뜻 내놓고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들려줬다.
목2동의 역사 고스란히 담아
이 책은 B5 사이즈로 170페이지에 달하며, 목2동의 발자취, 명소와 유적지, 마을의 전설과 옛이야기, 다양한 문화 행사, 내 고장 인물, 마을 원로들의 생생한 옛이야기, 기관과 시설 등이 수록돼 있어 그야말로 목2동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역사서는 학생들의 지역 알기 교육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주민 지역 알리기에도 활용된다.
이길훈 편찬위원장은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수고해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토박이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널리 책이 읽혀지기를 바란다”면서 “목2동의 기반을 두고 있는 주민에게 소장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지역 역사서로서 보존가치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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