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오페라 ‘김락’ 8월 15일 대구 공연 열려

노트북 휴대폰 없애고 고3 때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해

지역내일 2016-06-25

일제의 모진 고문에 두 눈을 잃는 참극을 당하면서도 조선의 독립을 외쳤던 경북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생애가 오페라로 제작, 무대에 오른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로얄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광복 71주년 기념 광복오페라 ‘김락’ 공연이 오는 7월 5일과 8월 15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의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와 대구에서 함께 개최된다. 

창작오페라 ‘김락’은 지난해 경북도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으로, 경부 3대 독립운동가 문중의 종부이자 치열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살았던 김락 여사를 주인공으로 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이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이영기 예술감독은 “이 공연의 주제는 ‘민족의 딸, 아내, 그리고 어머니!’다. 곱게 자란 명문가 규수에서 독립운동가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그리고 독립투사로 거듭난 김락 여사의 생애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작품에는 안익태 선생의 애국가와 함께 그 이전에 나라의 독립을 그리며 서양곡에 가사를 붙여 불렀던 애국가 2곡까지 총 3곡의 애국가를 들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김락 여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과 안동에서 초연되었으며, 예술적 사회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영상물자료원에 비치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작품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경북정체성 고양사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웅도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라는 연속기획사업의 세 번째 작품이다. 
문의 : 로얄오페라단 www.royalop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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