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쯤 대덕구의 전통시장인 중리시장과 법동시장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과 이상호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60여 명이었다.
이 총장과 학생들은 전통시장에서 약 4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는 장보기 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400만원 중 100여만 원은 총학생회가 지난달 축제 ‘청림대동제’를 진행하면서 거둔 수익금이다. 나머지는 학교측이 지원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총학생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고민하다가 전통시장도 살리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과 학생들은 이날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생활용품들을 대덕구청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달라며 기증했다.
한남대는 3월에도 개강 직후 중리시장을 방문해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4월에는 지역 유관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개교60주년 감사의 떡’을 돌리는 등 지역밀착형 행보를 보였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한남대 이덕훈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이상호 총학생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박수범 대덕구청장(왼쪽 네 번째)에게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생활용품을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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