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를 잘 먹었다고 말 할 때 사람들은 어디에 기준을 두고 말할 수 있는 걸까? 함께 간 사람들도 만족하고 본인의 입맛에도 맞아야 하고 맛 집의 분위기도 고려해야 하는 등 따져 봐야 하는 것이 많다. 박진희 독자는 평소 초밥도 좋아하고 얼큰한 탕 국물 떠먹기를 좋아하는데 신정동 ‘사모아 참치’는 자신의 그런 기호에 딱 맞춘 곳이라 자주 방문한다.
‘사모나 참치’는 참치 스시 전문점이다. 참치 회 정식이 가격대 별로 나눠져 있어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참치나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이 있다. 하지만 평소 박진희 독자는 점심에 지인들과 자주 방문해 점심 메뉴를 즐겨 먹는다. 밖에서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스탠드형의 의자가 있는 홀을 지나면 안쪽으로 많은 방들이 있다. 여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방부터 한 두 명이 들어가는 작은 방까지 크고 작은 모임 하기 위한 방들이 많이 있어 목적에 따른 이용이 편리하다. 방마다 문을 닫고 이야기를 나누면 조용하고 오붓하게 지인들끼리 식사하며 정을 쌓기 알맞다.
참치 정식은 죽과 샐러드부터 참치 회, 초밥, 구이 탕까지 코스대로 가격대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라 동원 사모아 정식, 스페셜 정식, 다이어트 정식까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참치 초밥이나 새우 초밥, 모듬 초밥도 인기 메뉴다. 싱싱한 느낌이 나는 해산물들을 초밥으로 만들어 입맛을 돋워 준다. 다른 식사와 함께 한 개씩 집어 먹으면 순식간에 없어져 버려 입이 아쉬울 정도다. 하지만 박진희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역시나 탕 류다. 생대구 탕이나 알 탕은 가장 즐겨 먹는 메뉴다. 얼큰하지만 그리 맵지 않고 시원한 맛이 강해 기분이 좋지 않거나 날씨가 음산해 지는 날도 자주 찾는다. 탕 안에는 버섯, 콩나물, 무, 쑥갓까지 여러 야채들이 들어 있어 생선의 비릿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다. 생선은 살이 뭉그러지지 않게 적당한 때 조리를 끝내 부드러우면서도 바스라지지 않아 발라 먹는 재미도 유지시켜 준다.
함께 나오는 무 조림의 맛이 기가 막힌데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맛에 무는 단단한 힘이 살아있어 한입 씩 잘라 먹으면 밥이랑 먹는 반찬으로 알맞다. 샐러드도 담백한 맛이 상큼함을 더한다. 꽁치도 구워져 나오는데 바싹 구워져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
박진희 독자는 아이들과는 주로 초밥을 먹으러 온다. 아이들도 집안의 방안에 앉아 먹는 것처럼 편안하게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아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고 단체 손님일 경우 룸은 미리 연락을 해야 원하는 크기의 방을 예약할 수 있다.
메뉴 : 모듬 초밥 15,000원 생대구탕 15,000원 알탕 9,000원
위치 : 양천구 신정동 324-10호 동문굿모닝탑 상가 127호
문의 : 02-2642-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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