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망치고 계십니다!?
“돈 벌려면 무슨 짓을 못하냐?”
양정 고등학교 진학전략부 하경환 선생님의 말씀이다. 고교 선배님으로, 교육계에 발을 넣은 나에게 항상 응원과 조언을 해주시는데, 목동 소재 잘 나간다는 영어 학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을 함께 보면서 대화 중, 안타까움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학생이 공부하도록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철저한 관리는 학생에게 커다란 독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관리는 너무 달콤한 유혹이다.
관리 받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회사원으로 근무하다, 교육업을 시작하고 놀라는 일들이 많다. 현재 사교육은 지식전달을 넘어, 학생들을 공부 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고객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만족하실지 모르겠지만, 관리가 강화되면 학습의지 없이 공부를 하게 되고, 문제 해결 능력은 저하된다.
우리 함께 생각해보자. 이런 서비스에 의존해서 성과를 내고, 좋은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관리 없이 좋은 성과를 낼 수가 있을까? 대학생이 된 후에도, 관리해주는 사교육도 있다 하니, 대학 졸업 후, 어느 조직에서 일을 하게 될 때,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상사의 성향과 업무 내용을 분석해주고 업무 성과를 높이도록 관리해주는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때 가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관리 받아 좋은 성과를 내게 되면, 관리 없이 좋은 성과를 내기가 힘들다.
학생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자
이런 이야기할 때, 너도 사교육으로 먹고 살면서 앞뒤가 안 맞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말라고 비판을 받곤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옳은 이야기이다. 사교육업계 출신이 아니라, 일반 회사원으로 사회생활을 했기에 다른 누구보다 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관리 받아 성장한 학생은 사회에서 성공한 위치에 있기 힘들다.
나의 이런 생각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어머니들이 많다. “당신 이야기가 옳다고 생각하지만…” 옳다라고 판단이 되면 행동을 하면 된다. 자녀를 나약하고 성공하지 못한 성인으로 교육시키고 싶은 부모님은 세상에 없다. 나의 판단, 그리고 자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교육을 시작한다면 학생은 멋지게 성장할 것이다.
오현준 대표의 특강
<학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할 중학영어학습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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