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지방공기업인 경상북도관광공사가 28일 ‘제13회 공기업의 날’을 맞아 전국 경영개선부문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북관광공사는 금융전문가인 김대유 사장이 부임한 이후 지난해 노사 대화합을 통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고객만족경영, 감포단지 민자유치 추진 등의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우선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해 1본부체제로 줄였고 간부·관리직 비율을 5% 수준으로 줄이고 결재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
또한 실무를 맡는 중·하위직 직원들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 TF’ 운영을 통해 상향식 변화를 유도했으며, ‘6(six) 시그마’의 업그레이드판인 ‘QSS(Quick Six Sigma)’라는 독자 경영혁신모델을 만들어 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 지방공기업 최초로 임금피크제도 도입하고 재무구조조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영업장 매출증대에 주력한 결과, 부채비율을 최근 2년간 17% 줄여 흑자경영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는 한편 차입금관리 강화로 금융비용을 크게 줄였다.
경북관광공사는 고개만족경영의 실현에도 앞장섰다.
보문관광단지의 장애인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의 별’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노·사화합과 소통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조적인 경영으로 경북도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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