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33년만에 대학졸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를 찍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지 33년만에 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이 전설적인 감독은 1965년에 캘리포니아 대학 롱비치 캠퍼스에 입학을 했으나 학업을 다 끝마치지 않고 3년만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1년전 재등록을 한 후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다 이수하고 이번 5월 31일 영광스러운 졸업을 하게 되었다. 스필버그 감독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서 졸업식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필버그의 대변인인 마빈레비씨에 의하면 스필버그 감독은 정상적인 수업에는 참석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에세이 작성과 개인 프로젝트로 수업을 대신했다고 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랫동안 못다한 학업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자신에게 교육을 받도록 해준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사와 청소년들에게 대학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중단했던 공부를 계속해 졸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로버트 맥슨 총장은 스필버그 감독은 특별 손님으로서가 아니라 졸업생으로서 다른 졸업생들과 함께 자리를 하게 될 것이며 특별연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슨 총장은 스필버그 감독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 것은 재정적인 문제나 경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이번 일은 대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확실한 보증수표라고 말했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이 졸업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6000명중 5000명만이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학교를 그만둔 후 스필버그 감독은 1970년대 초반에는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일했으며 1971년 그의 첫 번째 영화 ‘Duel’을 만들었다. 그 후 그는 ET 쉰들러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여러 가지 히트작들을 만들었으며 쥬라기 공원으로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에 학사 학위를 받게 되었지만 명예학위는 이미 여러 개를 받았다고 한다.
키스 알레르기
이탈리아에서는 한 여성이 남편과 키스를 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입술이 퉁퉁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의사들은 이 여성을 진료한 결과 병원에 오기 30분쯤 전에 남편과 나눈 열렬한 키스 때문에 입술이 부어오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남편이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키스를 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상대방이 먹은 음식물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한다. 땅콩이나 사과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방의 입술에 남아 있는 흔적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음식물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약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남편이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남편에게 똑같은 약을 먹게 하고 부인에게 키스를 하게 했다. 그 결과 20분이 지나자 부인은 또다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영국의 알레르기 전문가들은 이번의 경우가 아주 드문 사례인 것은 맞지만 그리 놀랄만한 사실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영국 버그우드 알레르기 클리닉의 죤 맨스필드 박사에 의하면 아기는 엄마의 모유에 포함된 음식물 성분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태국은 개들의 천국
태국에서는 길 잃은 개들의 수가 급증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그 수가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르며 대략 수백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개들이 광견병이나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태국은 불교 국가며 불교의 교리는 동물 학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처럼 이 개들을 도살하지 못하고 있다. 방콕 교외에 있는 레용에 사는 한 수의사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와타나 마니슈리아라는 이름의 이 수의사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들을 절과 같은 장소에 모아서 광견병을 치료하고 또 가장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수를 조절하고 있다.
그는 개를 포획하는데 있어서 파이프를 통해 침을 불어서 쏘는 독특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침에는 마취제가 들어있으며 침을 등에 맞은 개는 수분 내에 곧 쓰러지게 되고 정해진 장소로 옮겨져 소독 및 불임 수술을 받게 된다. 와타나씨는 파이프 침이야말로 가장 최적의 무기라면서 예전에는 총을 사용했는데 개가 받는 충격이 너무 커 옆에 있는 사람들도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프 침은 길거리나 시장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으며 태국 사람들은 예전부터 파이프 침을 이용해서 사냥을 했기 때문에 이 무기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절 옆에 마련된 임시 수술대에서 수의사들이 마취가 깨기 전 개에게 불임수술을 하는데 하루에 50여건 정도의 수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 지역에서만 10만 마리 정도로 추산되는 떠돌이개 수에 비하면 아주 작은 값에 불과하다. 태국 국민들의 개에 대한 사랑은 부유해질수록 점점 더해 가고 있다. 성공한 직업여성인 쿨웨디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사랑을 온통 애완견에게 쏟고 있으며 심지어 외식을 할 때에도 식당에 애완견을 데리고 간다. 쿨웨디씨는 자신의 이러한 모습이 태국에서 흔한 것은 아니지만 태국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동물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도록 교육을 받는다면서 길거리에서 개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어쨌거나 태국에서는 개팔자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암이 빨리 진행
미국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지나친 음주는 암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과다한 음주가 다양한 종류의 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지만 알콜과 암의 진행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이번 실험은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실시되었으며 몇 종류의 암에 대해서 알콜이 암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흑종 종양을 가지고 있는 쥐들에게 알콜에서 추출한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였는데 결과 이 쥐들은 체지방이 점점 감소했으며 보통의 먹이를 먹은 쥐들보다 생존기간이 짧았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알콜을 흡수한 쥐들이 생존기간이 짧은 것은 암의 진행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체지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대학의 게리메도우 교수는 알콜을 흡수한 쥐들의 체지방이 줄어든 것은 암환자들이 말기에 음식물 섭취는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암환자들의 경우 체중감소가 암의 진행을 촉진하고 생존기간을 짧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원인 칼워터보우 교수는 알콜은 암세포에 대한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인 T세포를 죽여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워터보우 교수에 의하면 알콜을 지나치게 흡수할 경우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써 지방을 사용하게 되며 그 결과 체중이 줄어든다고 한다.
한편 영국 암센터의 대변인은 아직까지 알콜과 암의 진행상태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거의 없으며 단지 섭취할 수 있는 알콜의 제한치 정도만이 존재할 뿐이라면서 환자들에게 제한치 이하로 술을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를 찍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지 33년만에 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이 전설적인 감독은 1965년에 캘리포니아 대학 롱비치 캠퍼스에 입학을 했으나 학업을 다 끝마치지 않고 3년만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1년전 재등록을 한 후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다 이수하고 이번 5월 31일 영광스러운 졸업을 하게 되었다. 스필버그 감독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서 졸업식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필버그의 대변인인 마빈레비씨에 의하면 스필버그 감독은 정상적인 수업에는 참석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에세이 작성과 개인 프로젝트로 수업을 대신했다고 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랫동안 못다한 학업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자신에게 교육을 받도록 해준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사와 청소년들에게 대학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중단했던 공부를 계속해 졸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로버트 맥슨 총장은 스필버그 감독은 특별 손님으로서가 아니라 졸업생으로서 다른 졸업생들과 함께 자리를 하게 될 것이며 특별연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슨 총장은 스필버그 감독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 것은 재정적인 문제나 경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이번 일은 대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확실한 보증수표라고 말했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이 졸업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6000명중 5000명만이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학교를 그만둔 후 스필버그 감독은 1970년대 초반에는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일했으며 1971년 그의 첫 번째 영화 ‘Duel’을 만들었다. 그 후 그는 ET 쉰들러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여러 가지 히트작들을 만들었으며 쥬라기 공원으로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에 학사 학위를 받게 되었지만 명예학위는 이미 여러 개를 받았다고 한다.
키스 알레르기
이탈리아에서는 한 여성이 남편과 키스를 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입술이 퉁퉁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의사들은 이 여성을 진료한 결과 병원에 오기 30분쯤 전에 남편과 나눈 열렬한 키스 때문에 입술이 부어오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남편이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키스를 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상대방이 먹은 음식물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한다. 땅콩이나 사과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방의 입술에 남아 있는 흔적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음식물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약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남편이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남편에게 똑같은 약을 먹게 하고 부인에게 키스를 하게 했다. 그 결과 20분이 지나자 부인은 또다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영국의 알레르기 전문가들은 이번의 경우가 아주 드문 사례인 것은 맞지만 그리 놀랄만한 사실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영국 버그우드 알레르기 클리닉의 죤 맨스필드 박사에 의하면 아기는 엄마의 모유에 포함된 음식물 성분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태국은 개들의 천국
태국에서는 길 잃은 개들의 수가 급증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그 수가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르며 대략 수백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개들이 광견병이나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태국은 불교 국가며 불교의 교리는 동물 학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처럼 이 개들을 도살하지 못하고 있다. 방콕 교외에 있는 레용에 사는 한 수의사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와타나 마니슈리아라는 이름의 이 수의사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들을 절과 같은 장소에 모아서 광견병을 치료하고 또 가장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수를 조절하고 있다.
그는 개를 포획하는데 있어서 파이프를 통해 침을 불어서 쏘는 독특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침에는 마취제가 들어있으며 침을 등에 맞은 개는 수분 내에 곧 쓰러지게 되고 정해진 장소로 옮겨져 소독 및 불임 수술을 받게 된다. 와타나씨는 파이프 침이야말로 가장 최적의 무기라면서 예전에는 총을 사용했는데 개가 받는 충격이 너무 커 옆에 있는 사람들도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프 침은 길거리나 시장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으며 태국 사람들은 예전부터 파이프 침을 이용해서 사냥을 했기 때문에 이 무기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절 옆에 마련된 임시 수술대에서 수의사들이 마취가 깨기 전 개에게 불임수술을 하는데 하루에 50여건 정도의 수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 지역에서만 10만 마리 정도로 추산되는 떠돌이개 수에 비하면 아주 작은 값에 불과하다. 태국 국민들의 개에 대한 사랑은 부유해질수록 점점 더해 가고 있다. 성공한 직업여성인 쿨웨디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사랑을 온통 애완견에게 쏟고 있으며 심지어 외식을 할 때에도 식당에 애완견을 데리고 간다. 쿨웨디씨는 자신의 이러한 모습이 태국에서 흔한 것은 아니지만 태국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동물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도록 교육을 받는다면서 길거리에서 개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어쨌거나 태국에서는 개팔자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암이 빨리 진행
미국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지나친 음주는 암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과다한 음주가 다양한 종류의 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지만 알콜과 암의 진행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이번 실험은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실시되었으며 몇 종류의 암에 대해서 알콜이 암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흑종 종양을 가지고 있는 쥐들에게 알콜에서 추출한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였는데 결과 이 쥐들은 체지방이 점점 감소했으며 보통의 먹이를 먹은 쥐들보다 생존기간이 짧았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알콜을 흡수한 쥐들이 생존기간이 짧은 것은 암의 진행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체지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대학의 게리메도우 교수는 알콜을 흡수한 쥐들의 체지방이 줄어든 것은 암환자들이 말기에 음식물 섭취는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암환자들의 경우 체중감소가 암의 진행을 촉진하고 생존기간을 짧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원인 칼워터보우 교수는 알콜은 암세포에 대한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인 T세포를 죽여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워터보우 교수에 의하면 알콜을 지나치게 흡수할 경우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써 지방을 사용하게 되며 그 결과 체중이 줄어든다고 한다.
한편 영국 암센터의 대변인은 아직까지 알콜과 암의 진행상태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거의 없으며 단지 섭취할 수 있는 알콜의 제한치 정도만이 존재할 뿐이라면서 환자들에게 제한치 이하로 술을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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