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임 대구미술관장에 최승훈(사진 ·61)를 최종 합격자로 내정했다.
최승훈 내정자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 프랑스 마르세이 미술대학 조형예술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 경남도립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장을 역임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전시기획과 미술관 운영에 많은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
그는 특히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초대관장으로 북서울미술관을 개관해 새로운 지역문화공간으로 정착시켰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활성화하는 등 탁월한 미술관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승훈 내정자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능력을 갖춰 재임기간 중 지역예술계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구미술관의 위상 제고와 정체성 확립, 지역미술인재 양성, 다양하고 특화된 전시 등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성장시키고 세계적인 기획전시를 열어 대구미술관의 국제화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개방형직위인 대구미술관장 공개모집에는 17명이 응모했으며, 대구시는 학계, 문화예술계, 미술계, 언론 등 총 7명으로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심층서류 및 면접시험을 거쳐 3명을 선발, 대구시 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인사위원회는 3명의 임용 추천순위를 결정해 임용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했으며, 추천순위가 가장 빠르고 국공립미술관에서 풍부한 실무와 관장경험이 있는 최승훈 씨를 대구미술관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최 내정자는 신원조사 등을 거쳐 4월말 제3대 대구미술관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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