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알찬 일자리 만들기 본격 시행

지역내일 2015-11-06

부천시가 일자리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부천형 단비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단비 일자리를 통해 2016년 61개 사업 2000명의 단비일자리를 발굴했다.


▶공공영역과 결합해 만든 ‘부천형 단비 일자리’
단비일자리는 지역사회에 공헌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공익을 위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일자리로서 여성, 청년, 시니어 등의 취약계층과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공공영역과 결합해 만들어내는 사회적 일자리이다.
일자리의 신규 발굴, 재창출, 틈새 일자리를 통해 주 35시간 미만 근로하며, 생활임금 이상을 지급한다. 또한 임금, 복리후생, 근로시간 등의 근로 조건을 여건에 맞게 선택하여 일할 수 있다.
공공개념과 접목한 일자리로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고 가계경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 민간위탁형, 프리랜서형, 재창출형, 서비스관리형 등 4개 유형
단비일자리 추진 유형으로는 민간위탁형, 프리랜서형, 재창출형, 서비스 관리형 등 총 4개 유형이 있다. 먼저 민간위탁형은 공공부문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일자리 나누기 방식으로 위탁운영을 통해 일자리를 재창출하는 개념이다. 가로청소관리, 건물청소관리, 공원청소관리 등이 있다.
프리랜서형은 아트밸리 강사, 수영강사, 만화가, 생활체육강사 등 예체능(자원봉사, 강사), 경력자 분야와 같이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간 일부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갖는 방식의 틈새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재창출형은 현재 진행 중인 공공근로사업을 근무여건 개선, 일자리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서비스관리형은 워킹스쿨지도사,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노상 주차 관리 등 어린이, 여성, 청년, 노인 등 서비스 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이다.
시는 이미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독거어르신 돌봄사업, 워킹스쿨의 안전교육지도사와 수영교실의 수영강사, 가로청소의 일부를 민간으로 위탁해 운영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가로청소 민간위탁 20명 △수영교실 운영 116명 △부천아트밸리 운영 251명 △공공근로사업 연 216명 △독거어르신 돌봄사업 74명 △워킹스쿨 155명 등 시니어를 비롯해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고용되는 성과가 있었다.


▶내년 61개 사업, 2000명 일자리 창출
시는 2016년 단비 일자리로 61개 사업, 2000명의 단비일자리를 발굴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규모는 신규사업 27개, 재창출 일자리 34개 사업이다.
민간위탁형은 생활체육 무료교실 운영, 가로청소 민간위탁, 솔안말 농업생태경관 사업 등 10개 사업, 프리랜서형은 부천 아트밸리 사업, 부천형 예술버스커 시장운영, 시민아트밸리 사업, 초등학교 4학년 축구교실 등 13개 사업이 있다. 
재창출형은 광역전철안내 도우미 사업, 도당 수목원, 장미원 일자리 사업, 시니어 IT 사업단 등 27개 사업, 서비스 관리형은 동네 체육시설 관리운영, 공원청소 도우미 사업 등 11개 사업이 있다. 시는 발굴된 모든 사업은 2016년 본예산에 편성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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