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2016년 3월 10일에 고교생들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예비고1 학생들은 고교 진학 후 수능유형으로 치러지는 첫 시험인 만큼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이 앞설 것이다. 하지만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했다. 출제범위가 중등교과 중심이고, 출제유형도 작년과 같으므로 가장 효율적인 대비책을 세워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현 예비고1 학생이라면 중등 국어교과서를 간추려 놓은 문제집이나 자습서 등으로 문법과 장르개념, 표현기법을 우선 점검해 보고, 중3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시⇨현대시⇨고전소설⇨현대소설⇨수필, 희곡 순서로 지문을 찾아 환기시켜 보자. 그리고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기출모의고사를 다운받아 대략 3개년 정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도록 하자. 기출문제를 풀 때는 반드시 시간안배에 유의하여야 자신의 성적과 취약한 지문, 취약한 유형 문제를 확인할 수가 있다. 따라서 국어영역 문제풀이 제한 시간인 80분을 고려하여, 검토시간과 마킹시간 등을 감안하면 70분 내외의 시간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1~5번(화법), 6~10번(작문), 11~15번(문법)까지 20분을 한정하여 풀고 시간이 초과되면 그대로 멈춘다. 그리고 다음 16~30번(비문학), 31~45번(문학)으로 넘어가서 풀이를 계속하자. 비문학과 문학은 보통 4~5개 지문에 15문항이 출제되므로 지문은 2분, 문제는 1분의 평균속도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지문1+3문항=5분’이라는 평균스피드를 유지하면 대략 25분 정도의 시간을 지킬 수 있다. 이때 지나치게 시간에 강박관념을 가지는 것은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시간은 타이머에 맡기고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자유롭게 풀어보고 차츰 자신만의 문제풀이 체감속도를 찾아가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렇게 전체 화법 작문 문법(1~15번=20분), 비문학(16~30번=25분), 문학(31~45번=25분)을 배분하여 문제를 풀고 채점하여 틀린 지문의 종류와 문제의 유형을 확인하고 자신만의 오답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그러면 지문의 종류나 문제유형에서 중첩되는 부분이 나타나면 1차적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찾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시험을 학습으로 기준점으로 삼는 것은 입시결과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시험은 상대적인 결과이므로 때에 따라 성적의 증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라는 종착점은 고1 국어 11종 교과, 고2 문학 10종 교과, 고3 EBS 수능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국어능력을 향상시켜가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모의고사와 내신 시험을 성실히 준비해 나가기 바란다.
최 강 소장
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
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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