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 백설기, 절편 등 우리들에게 친숙한 떡을 새롭게 변신시켜 먹고 보면서 즐기는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의 인기가 잦아 들 줄 모르고 있다. 배만 채우는 떡이 아닌 눈과 입이 골고루 즐겁고 화려해 지는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를 비롯한 떡 케이크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신월동 ‘이든’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들어요”
‘이든’의 박나연 대표는 워낙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신세계였다. 배울 때는 재미있게 배웠지만 재작년 ‘이든’의 문을 열 때는 며칠 밤 철야를 하며 혼자 준비했다. 그 결실로 이제는 수강생들도 많고 주문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힘이 된다.
‘이든’의 가장 큰 장점은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를 배우고자 원하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규, 심화, 창업반이 기본 1:1 수업으로 이뤄지고 원데이 클래스도 비정기적으로 있다. 박 대표는 강습의 큰 틀을 개개인별로 맞춰 잡아 세심하게 챙기고 과정마다 확실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창업반의 경우 10주 과정이 모두 끝나도 매장의 위치 선정부터 메뉴 관리, 홈페이지 제작 등 큰 것부터 사소한 부분까지 살뜰하게 챙겨 창업을 하고 나서도 사후 관리를 잘 해준다.
‘이든’의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의 색은 무척이나 화려하다. 밝고 화려한 색감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꽃모양이 큼지막하고 다양하다. 색감도 빨강과 핑크색을 기본색으로 자연스럽게 매치시켜 기념일에 떡 케이크를 앞에 놓고 사진을 찍으면 그날의 분위기를 좀 더 상승시켜 줄 수 있는 역할을 톡톡하게 한다.
위치 양천구 신월동 484-1 경창플라자 201호
블로그 blog.naver,com/edendaily
문의 010-2002-3433
마곡동 ‘꽃설 케이크’
“떡 꽃다발을 선물하세요”
마곡동에 문을 연지 얼마 안 되는 ‘꽃설 케이크’는 수강생 모집 공고를 올리자마자 주변의 젊은 엄마들이나 창업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몰려 깜짝 놀랐단다. 그만큼 ‘꽃설 케이크’에서 수강하는 수강생들은 열정이 가득 차 가르치는 재미도 크다.
‘꽃설 케이크’의 대표는 배우는 것을 워낙 좋아해 베이커리, 요리 등 배우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인데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배울 때부터 워낙 신기하고 재미있었단다. 자신이 배우면서 느낀 즐거움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고 싶어 강의시간은 늘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운다.
‘꽃설 케이크’에서는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은은한 화려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있어 꽃다발을 받은 것처럼 환영받는다. 사용하는 색소들은 모두 천연가루로 은은하면서도 생화와 최대한 비슷한 색감이 나올 수 있도록 애쓰기 때문에 ‘꽃설 케이크’에서 재 구매하는 사람들은 그 부분을 칭찬한다.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것들 중에 ‘키티’ 캐릭터를 이용한 ‘키티 설기’나 아이스 바 모양을 닮은 ‘돼지떡바’는 어린이집 선물로도 좋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꽃설 케이크’의 떡 시트 안에는 3가지 견과류가 내용물과 함께 들어가 있어 씹히는 식감도 고소하고 좋다. 단 호박 시트라면 단 호박과 함께 밤, 호두, 해바라기 씨나 호박씨가 번갈아 들어가 있어 영양가도 많다.
위치 강서구 마곡서1로 115-1 마곡헤리움 1차
홈페이지 www.kkotseolcake,com
문의 010-5103-9264
목동역 ‘담장 너머 떡 내음’
“재료를 아끼지 않고 단아한 떡 만들어요”
‘담장너머 떡 내음’은 2011년 오픈한 이래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답례 떡과 행사 케이크, 돌상 떡 등을 주문받고 있다. ‘담장 너머 떡 내음’의 이범일 대표는 오랜 시간동안 실전을 통해 익혀온 감각으로 먹을거리, 특히 떡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공부하는 자세로 운영해 왔다. 실제로 그동안 연구하고 준비해 온 여러 가지를 녹여내 새로운 메뉴 작업과 다양한 기술을 녹여내 새로운 ‘담장 너머 떡 내음’을 만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담장 너머 떡 내음’의 떡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해서 생략하는 법 없이 자연그대로 맡겨둔다. 그래서 떡의 색감 자체가 깊은 표현이 가능하고 섬세하다.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과 동시에 작업에 착수해 시간을 맞춰 주기 때문에 떡 고유의 재료 식감과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케이크 작업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쓰고 있어 맛의 차이를 만든다. 케이크뿐만 아니라 답례 떡들은 늘 좋은 반응을 받고 있고 행사 떡들도 끊이지 않고 주문이 들어온다. 포장 박스도 직접 민트 색으로 제작해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생동감을 표현했다. 그날 떡이 남게 되면 양천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등 좋은 일에도 동참하고 있어 떡 맛에 좋은 의미도 함께 담긴다.
위치 양천구 신정동 996-1 한농빌딩 102호
홈페이지 www.ddocknaeum.com
문의 02-2690-1355
신정동 ‘맛있는 상자’
“좋은 재료로~ 엄마의 마음으로~”
‘맛있는 상자’의 최혜경 대표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쳤고 1년 반이 넘게 한자리를 지키면서 수제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 해 왔다. 앙금 플라워 케이크를 시작한지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음식에 대한 감각이 있어 금세 수강생과 주문이 늘어났다. 기초반과 심화 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 진행을 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최 대표는 모든 떡 케이크를 엄마의 마음으로 천연 재료와 국산 재료만을 준비해 쓰고 있다. 먹을거리는 안전하고 정직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을 철칙을 삼고 있어 단골들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해외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한국의 부모에게 앙금 떡 케이크를 선물할 때는 떡 케이크 만드는 뿌듯함이 느껴졌단다.
‘맛있는 상자’가 다른 떡 케이크 가게와 다른 점은 떡 케이크를 주문하면 다른 맛의 미니 떡 케이크를 앙금 꽃까지 얹어 함께 서비스로 준다. 다양한 떡의 맛을 느껴보라는 의미의 미니 떡 케이크는 ‘맛있는 상자’만의 세심함이 보여 호응이 좋다. 최 대표는 희귀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벼룩시장을 열어 직접 만든 수제 잼과 과일 청,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 등을 판매해 돕고 있다.
위치 양천구 신정2동 282-51 103호
블로그 blog.naver,com/yummy4614
문의 010-9045-46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