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재수의 트랜드가 바뀐다, 이제는 정보에서 전략과 관리로

지역내일 2016-01-11
이제 정시발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만족할 성과를 얻지 못한 많은 학생들은 ‘다시 한 번 더!’를 외치며 재도전을 준비하는 시기다. 수원에도 약 3000명 이상의 재수생이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에게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마침표와 새로운 시작점이 섞여있는 1월과 2월, 참고할 만한 조언을 몇 자 적어본다.
입시를 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여정이라고 비유해보자. 사람들은 누구나 차량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매장을 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이는 적어도 차량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3이나 재수도 비슷하다. 초기에 많은 수험생들은 먼저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어느 학원이 나은지, 어느 강사가 잘 가르치는지 또 나에게 맞는 학원은 어디인지 등등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재수에 임하는 재수생 본인의 관리 능력이다. 즉, 입시는 어떤 차를 타고 갈 것인가의 게임만이 아니라 어떻게 운전을 해서 목적지로 갈 것인가의 게임이 훨씬 중요하다. 차량정보만으로는 부족하고 운전자의 장거리 주행능력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초기에는 정보에 수집에 무게를 두었다면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 학습자에 맞는 학습전략은 무엇이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서 결과가 갈린다. 학교나 학원은 조력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아주 중요한 조력의 역할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자기주도학습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자기관리 능력을 만드는 일이다. 입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학습콘텐츠라는 정보뿐 아니라 매니지먼트인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이제 학습정보나 콘텐츠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보편적인 접근이 가능해졌다. 결국 성적이나 입시 성과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컨설팅과 자기 관리라는 매니지먼트 쪽에서 나오게 된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 바로 독학재수의 흐름이다.
독학재수란 정보 콘텐츠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제공받으며, 대신 컨설팅이라는 전략과 학습관리에 주력을 두는 새로운 입시 대응의 흐름을 말한다.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입시전략의 무게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잘 판단해서 자신에 맞는 전략과 장기적 관리 기법을 고민하는 것이 재수를 결정한 모든 도전자들이 고민해야 할 내용이다. 

강해주 이투스24/7 수원 장안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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