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초등부터 대입까지 대비하는 ‘창의 사고력’

지역내일 2015-12-14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현 정부의 교육 목표는 창의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특수목적고, 대학 입시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중점을 둔 면접이 핵심 평가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탄탄한 스토리를 쌓은 학생들이 유리해졌다. 창의 사고력에 초점을 맞춘 평가제도는 성적보다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사고력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생각하는 힘’을 의미하며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타고난 기질이나 성향이 아니고 창의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논리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입시의 핵심, 창의 사고력
예전 일선 학교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들은 창의 사고력을 통한 지식 응용 없이도 해결 가능한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고급 공식이나 개념을 알아야 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변별력을 가진 문항으로 출제되곤 했다. 심화, 고난도 문항을 창의, 사고력 문항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흔했다. 그러나 최근엔 무조건 어려운 문제 보다 2가지 이상의 기본 계념을 연계해 답을 찾거나 추론을 통해 문제 해결 과정을 구조화해야 풀 수 창의, 사고력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또한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시에서도 대입과 비슷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두 창의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을 뽑는 전형이라 볼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 등 최근 발표된 각종 교육정책 역시 창의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적은 서류 통과를 위한 기본 요건이지만 당락을 가르지는 못한다. 단순히 시험 대비 학습에 치중하는 식으로 입시를 준비하면 고배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출제 방식은 어려운 교육 과정을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동수원.광교센터 원장 조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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