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림독자 추천 당산동 ‘안동한우 정육점식당-누렁이 한우방’
선홍빛 두툼한 고깃살 안에 육즙이 살아있어요~
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고 고기의 질, 신선도, 굽는 방식, 소스 등 같은 고기라도 맛의 차이는 천차만별. 안동한우 정육점식당(누렁이 한우방)을 추천한 최경림 독자는 “가족들과 한번 온 이후로는 늘 이 집만 찾아요. 뭐니 뭐니 해도 신선해서 좋습니다. 고기 두께가 두툼해서인지 겉을 노릇하게 구우면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씹히는 맛이 확연히 다르지요”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안동한우 정육점식당은 20년 동안 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진주봉씨의 고기를 다루는 솜씨가 남다른 곳.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착한 가격 모범업소로 뛰어난 품질의 고기를 실속 있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진주봉 사장은 “전남 장성과 경북 안동의 도축장에서 올라오는 질 좋은 고기”라며 “무엇보다 신선한 생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해 드릴 수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한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돼지 한 마리를 주문하니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삼겹살, 가브리살 등이 두툼하게 잘려져 나오는데 한눈에 봐도 고기가 신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빛깔이 곱고 선명하다. 채소와 무쌈, 양파소스, 당귀장아찌 등 입맛 돋우는 곁 반찬과 서비스로 나오는 육사시미도 혀를 즐겁게 한다.
참숯불판 위에 마늘과 함께 고기를 올려주니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 가는데 육즙이 그대로 갇혀있어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다. 새콤달콤한 무쌈에다 두툼한 고기 한 점, 은은한 향의 당귀장아찌를 올려서 싸먹으니 별미가 따로 없다.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는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 밥 한 그릇에 푸짐한 고기, 된장찌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잘~먹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소 한 마리 메뉴 또한 결이 고운 등심을 비롯해 고소한 차돌박이, 빗살무늬의 토시살, 담백한 제비추리, 향이 좋은 부채살, 쫄깃한 치맛살 등 소고기의 모든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진주봉 사장은 “고기를 굵게 써는 것이 맛을 잡는 노하우”라고 설명한다. “소 한 마리 메뉴는 600g이 나가는데 육사시미까지 하면 700g이상이 되지요. 고기를 아끼지 않고 늘 좋은 것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진심을 담아내니 손님들이 알아주시더군요.”
안동한우 정육점식당은 1층 홀과 2층 룸이 따로 있어 각종 모임장소로 이용하기 좋으며 점심특선으로 된장찌개, 김치찌개, 제육볶음, 육회 비빔밥, 생선구이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메뉴: 돼지 한 마리(1kg) 38,000원/ 소 한 마리(600g) 65,000원/ 생 삼겹살(300g) 1,2000원/ 생선구이6,000원/ 육회비빔밥 6,000원/ 제육볶음 7,000원/ 된장찌개 5,000원
위치: 영등포구 선유동1로50 THE PARK 365
문의: 02-2637-6700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
휴무: 일요일 휴무
주차: 가게 앞,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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