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중3은 고3이다!
중등,고등 모두 6년 중에 유일하게 중학3학년만은 기말고사를 앞당겨 치르고 이듬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꽤나 긴 여유시간을 갖게 된다. 대략 11월 중순에 모든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마친 후 중3학생들은 영화시청이나 독서를 하며 학업에 대한 중압감 없이 상당히 편한 시간을 보내다 방학을 맞이한다. 그러나 방학이 시작되어서도 이미 대학 입시의 치열한 경쟁이 소리 없이 시작되었음을 의식하지 못하는 많은 중3 학생들은 자기에게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소중하고 유일한 수학 공부의 황금시간을 의미 없이 보낸 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 입시까지 고등 여름방학은 너무 짧아 의미가 없고 고1, 고2의 두 번의 겨울방학이 있는데 그마저도 6주 정도밖에 안되니 온전히 3달의 학습시간이 고스란히 주어지는 중3의 겨울 황금 시간은 뒤떨어진 수학을 역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최상의 시간이다. 그런데도 이같은 ''황금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결국 ''수포자''가 되니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중3 겨울 수학공부의 황금 시기에 고등수학에 대한 전반적인 예습과 전체적인 조망 그리고 취약한 지점들을 파악하며 열심히 수학학습에 매진하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고 예정된 수포자의 길을 멈출 수 있으며 수학의 대 역전극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중3수학부터 더욱 심화된 어려운 내용 및 개념으로 자신감이 꺽이고 수학이 싫어지게 된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더욱 수학은 아이들에게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이 될 것이고 결국 대학입시에서의 성공은 멀어지게 된다. 대입 성공의 밑거름이 바로 중3 황금 4개월간의 수학에 대한 집중과 노력이다.
이제부터라도 중3 학부모, 학생 여러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그 소중한 중3의 황금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대로 알차게 준비하고 진정으로 노력하여 제대로 된 공부의 황금시간을 보낸다면 이미 원하는 대학의 문은 찬란히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
중학생 여러분들이 인정을 하든 안하든, 실감을 하든 못하든 이미 입시의 경쟁은 소리 없이 그러나 치열히 시작되었다. 대입까지 남은 삼년...화살보다 빠르게 지날 것을 미리 깨닫고 지금부터 신발 끈을 바짝 조이며 마음을 다 잡아야 한다.
''중3은 고3이다!'' 이렇게 되뇌이며....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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