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현 중3, 예비고1 수학이 대학을 결정한다

지역내일 2015-11-03
현 고1 학생부터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로의 변화를 택했다. 절대평가로의 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과연 이 변화의 시기에 어떻게 준비해야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준비할 수 있을까?
영어의 절대평가로 변화로 영어의 변별력의 약화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그 정답은 바로 수학이다. 올해 9월 모의평가 국어A형의 3등급 구분점수는 93점이었다. 이때, 수학 A형의 3등급 구분점수는 73점이었다. 같은 3등급이라해도 원점수 기준으로는 20점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났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가장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과목은 결국 수학이다. 수학을 포기한다면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수학은 다른 과목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성이 있다. 단계별 학습이 가장 크게 작용된다는 것이다. 중학교과과정의 수학은 올라갈수록 심화되어 연결되어 있다. 이 내용들을 기반으로 하여 고등수학을 하게 된다. 만약 이 내용들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면? 답은 명확하다. 바로 수포자가 되는 것이다. 수학1을 공부하려 하는데 실상은 수학1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중학교내용 전체를 다시 봐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수학공부를 제대로 다시 시작하려하는 학생들이 아예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과연 현 중3 학생, 예비고1 학생들은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고등수학의 난이도가 높아서 상당수의 학생이 수포자가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수포자가 되지 않을까? 이에 대한 정답은 다음과 같다. 지금 이시기에 해야 할 공부는 과도한 선행이 아니다. 중학교 과정부터 고1까지의 개념을 연결하여 공부하는 것이다. 그 공부는 단순한 문제풀이식의 공부가 아니라 제대로 된 개념공부이다. 수학개념들의 연결성을 확인해가면서 확장해 나아가는 생각하는 수학공부이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문제풀이만 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중학교 때 수학점수가 나온다고 고등학교 때 수학점수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상당수의 학생이 점수가 하락한다. 그 이유가 바로 문제풀이만 하는 공부 때문이다. 개념을 증명하고 설명해나가면서 연결시키는 공부가 수학실력의 향상의 핵심이다. 11월부터 2월까지의 3개월은 내신에 상관없이 제대로 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다. 이때의 공부가 3년동안의 수학성적, 그리고 대학을 결정한다. 지금까지 수학점수는 중요하지 않다. 3개월만 제대로 한다면 대학, 그리고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우창봉 원장
몰입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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