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음식 만들어보기 - 명태찜

지역내일 2002-05-08
명태(明太)는 대구과에 딸린 바닷물고기로, 우리주변에서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명태의 생어(生魚)를 ‘명태’또는 ‘생태’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얼린 것을 ‘동태(凍太)’라 하고, 말린 것은 ‘북어(北魚)’라 한다. 이 북어 중에 ‘황태(黃太)’는 말리는 과정에서 얼렸다가 녹였다 하는 과정을 반복한 것을 최상품으로 여기고 있다.
이 명태는 안동지역의 여러 행사에서 중요한 음식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관혼상제는 물론 북어보푸라기와 같이 손님접대용 음식으로도 쓰였다.
특히 명태찜(북어로 만든 것이나 명칭은 명태찜이라 부르고 있다)은 물에 불려서 뼈와 껍질 등을 정리하고 간을 한 밀가루에 적셔서 채반 위에서 찌는데 이 위를 검은깨와 실고추, 황백달걀지단 등으로 고명을 해서 만들었는데 요즘은 손이 많이 가서인지 잔치음식으로 찾아보기가 힘들다. 요즘은 결혼식 하객을 접대하는 음식에서도 북어는 가늘게 찢어서 고추장 등의 양념에 무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재료>

북어 1마리, 밀가루집(밀가루 약간, 간장 1큰술, 물약간), 고명(실고추 약간, 달걀 1개, 석이버섯, 대파 약간)

<만드는 법="">

①북어는 물에 적셔 뼈와 껍질을 발라낸다.
② 밀가루에 간장, 물을 섞어 밀가루집을 만든다.
③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친 후 채 썰고, 석이버섯은 깨끗이 손질하여 가늘게 채 썰고, 대파도 채 썰어 놓는다.
④ ①을 밀가루집에 적셔 채반에 놓고 실고추, 대파, 석이버섯, 황백지단을 고명으로 얹어 찐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자료제공: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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