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신나는 우리 마을 축제]
깊어가는 가을, 마을 축제 나들이 어떠세요?
가을, 축제의 계절이다. 더 이상 축제를 보기 위해 멀리 지방까지 갈 필요가 없다. 내 집 앞 공원이나 골목에서도 흥겨운 잔치가 펼쳐진다. 올해 마을 축제는 더 많아지고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다가왔다. 마을 잔치의 매력은 특별한 재주가 없는 나도 참여할 수 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마을 축제의 깊은 흥겨움 속에 녹아들어가 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제1회 파리공원 문화축제>
목동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첫 마을 잔치
파리공원 문화축제는 목5동 파리공원문화축제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막을 열었다. 여러 해 동안 꾸준하게 열리고 있던 파리공원에서의 벼룩시장 행사에 흥겨운 프로그램을 더해 큰 잔치를 마련했다. 벼룩시장은 당일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는 전라남도 직거래 장터와 연계해 15개 단체의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질 좋은 품질의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잔치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도 기대가 된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대사증후군 건강체크를 할 수 있는 코너와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에 관한 관련 부스가 있어 관심 있는 주민들은 찾아가 건강도 체크해 보고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설명도 들어 볼 수 있다. 초청가수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목5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와 사물놀이, 고전무용 공연, 남성합창단의 노래 공연, 악기 연주, 오카리나, 댄스 공연 등이 이어져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일시:10월 17일(토) 오전 11시~오후 6시
장소:목5동 파리공원
<제4회 등마루골 한마음 축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자리 꿈꿔요”
산마루턱에서 유래한 예쁜 이름을 가진 등마루는 등촌동의 마을을 말한다. 등마루골 한마음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축제의 자랑은 프로그램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축제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번 축제에는 등촌2동 주민 약 7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더 크다. 식전 행사로 농악대의 길놀이와 주민들의 윷놀이가 거하게 벌어지고 나면 1부와 2부로 나뉜 행사의 막이 열린다.
1부에서는 주민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10개 팀이 참여해 불꽃 튀는 경연을 벌인다. 사이사이 초청가수와 재능기부자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부 행사에서는 ‘촛불잔치’를 부른 가수 이재성씨의 작은 음악회로 구성돼 가을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먹거리 장터와 어린이 그림 전시회, 추억을 더하는 놀이를 재현한 부스에서 놀이도 해볼 수 있다. 한쪽에서는 가훈을 써주는 부스가 있어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훈도 써주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축제의 수익금은 고등학생의 장학금이나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 축제의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의미도 더한다.
일시:10월 24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등촌2동 백석마을 마당 공원
<2015 신정이펜 마을 축제>
“마음 따뜻한 이펜 가족들이 만든 흥겨운 잔치에 놀러오세요”
양천구 신정동 이펜하우스에 신규 입주가 시작된 2011년부터 서로 알게 된 주민들을 중심으로 축제가 시작되었다. 매해 규모가 커지고 참여자들이 늘어 올해는 더 풍성한 축제를 기획하게 되었다. 아나바다 행사에는 주민 모두가 참여 가능하고 나눠 쓰고 바꿔 쓸 수 있는 물품들의 원활한 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가을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 장터와 완구 종류를 포함한 공산품의 판매 코너도 준비돼 있다. 오후 3시부터 이어지는 공연에는 합기도, 합창단, 벨리댄스, 우쿨렐레, 발레 등의 다양한 공연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마을의 자율방범단체에서 지역 소방서와 협의해 119소방안전 체험부스도 운영하고 냅킨 공예, 우드마커스, 네일아트 등의 체험부스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축제의 첫 해에는 수익금으로 책을 구입해 인근 신은초등학교에 기증을 했고 올해도 수익금을 신은초등학교에 필요한 물품 기증을 통해 나누게 돼 따뜻한 마음씀씀이가 잔치를 더 빛낼 예정이다.
일시:10월 17일(토) 오전 11시~오후 5시
장소:신은초등학교 운동장
<제2회 큰 동네 작은 음악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 있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
화곡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마을 안에 숨어있는 재능을 가진 연주자들을 발굴해 재능기부 연주회를 만든 것이 ‘큰 동네 작은 음악회’이다. 작년 1회 때 지역주민과 연주회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2회째를 맞게 되었다.
올해는 구청 주관으로 경연대회에서 동을 대표해 뛰어난 기량으로 대상을 수상한 벨리댄스 팀과 허준가요제와 동아리 어울마당 등에서 멋진 장기를 보여준 참여자들의 순서가 기다린다. 재능연주자들의 경우에도 가야금, 바이올린, 난타 연주 등 100%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연주는 깊어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연주로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기부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될 예정이고 행운권 추첨도 기대감을 더한다.
일시:10월 15일(목) 오후 4시~오후 6시
장소:화곡1동 주민 센터 2층 다목적실 및 후정 주차장
<신정6동 행복 나눔 마을 축제>
이웃과 어울리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
신정 6동의 마을 축제는 마을의 특성상 관공서와 아파트로만 구성된 딱딱하고 소통 없는 마을로 보일 수 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차별화된 행사가 많이 준비돼 있는데 특히 어린이 과자 집 만들기, 천연 주물럭 비누 만들기 등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눈에 띈다. 전통놀이 체험도 어르신들이나 중장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들로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자랑한다.
신정6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라인댄스, 팝송 및 오카리나 공연 등 차별화된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 신정6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햅쌀, 잡곡류, 젓갈류 등 57개 품목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지역주민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10월 17일(토)오전 11시~오후 3시
장소:양천문화회관 광장
<제5회 모기동 마을축제>
“마을과 학교가 함께 용왕산에서 만나요”
양천구 목2동을 읽은 그대로 표기한 말인 모기동이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모기동은 그동안 이루어온 프로젝트나 행사들이 너무나 많아 다음 행사를 늘 기대하게 만들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마을 축제로 돌아왔다.
올해는 인근의 양화초, 양동중, 영일고와 손잡고 공연과 체험부스 등을 많이 늘렸고 마을 골목이 아닌 용왕산 잔디공원에서 개최해 규모를 늘렸다. 벼룩시장, 아트마켓, 먹거리 시장의 프리마켓 부분과 전래놀이, 아기들의 놀이터, 체험부스 등도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또, 학생들의 공연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큰 볼거리를 줄 것으로 보인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오픈 마이크 시간은 축제의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인디가수와 밴드의 감미롭고 신나는 공연과 수공예작품 전시를 비롯해 최석영 작가의 전시도 용왕산 자락 곳곳에서 이어진다. 이벤트로 모기동 러닝맨 행사가 있는데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의 상품도 마련돼 있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축제의 시간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일시:10월 17일(토)오후 2시~오후 8시
장소:용왕산 잔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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