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트렌드가 바뀌듯 목동 엄마도 바뀌어야 지역내일

입시 트렌드가 바뀌듯 목동 엄마도 바뀌어야

지역내일 2015-10-09

입시 트렌드가 바뀌듯 목동 엄마도 바뀌어야

자유학기제 중심으로

현재의 입시는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대학 진학을 장담 할 수 없다. 수능점수로만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입시생을 둔 부모라면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의 흐름을 보다 빨리 인식해야 한다. 또한 트렌드의 흐름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워야하고 아이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어야한다. 앞으로는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포함한 비교과, 즉 진로활동을 통한 인성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R&E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중요시한다. 이를 통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그것이 바로 ‘수능 시대’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 시대’로 바뀌는 시대적 변화이다.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시작되는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 학기 동안 공부보다 비교과 위주의 체험활동을 하니 입시에 지장을 초래할까 미리 겁을 먹은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전보다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을 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커진다. 그래서 아이를 학원으로 내몰 생각만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왜 자유학기제를 시작하는지, 수능정책이 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바뀌었는지, 정부 시책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내 아이의 진로에도 파란불이 켜지는 것이다.

내 아이에게 가장 알맞은 교육방법을 찾아야

현재의 시대 흐름을 한번 살펴보면, 중학생에게는 특목고나 자사고 나아가 대학입시에 목표두고 공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인생은 취업전쟁부터 진정한 경쟁구도 속으로 들어간다. 대기업들은 학력과 스펙을 폐지하고 대학생활부터 실무경험한 창의적 자소서를 요구하며 면접 시에도 경험에서 나온 순발력과 유연한 사고를 주시한다. 중고시절 공부만 하던 학생은 팀워크나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 절대 온전하게 만들 수 없다. 자아가 성장하는 중학시절부터 경험적 지식을 스스로 체험하고 터득한 아이가 고교나 대학에 가서도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중학시절 공부보다 진로활동에 필요한 봉사 동아리활동 독서 예체능 활동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중학시절에는 선택에 오류가 있더라도 방향을 선회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선행학습이나 심화학습 대상은 최소한 반 석차 5등 이내 학생에게는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학생은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창의적 인재가 되어 대학의 색깔이 바뀔 수 있다. 직접 체험하는 활동과 함께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으로 사고의 폭을 넓힌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자기주도 학습하는 방법도 터득한다.

그러나 대개의 목동엄마는 빡센 학원만 보내면 성적이 잘 나오고 대학을 잘 갈 것 이라는 착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제도가 바뀌어가는 만큼 엄마가 바뀌어야 아이도 자연스럽게 변화된다. 엄마가 1% 변하면 아이는 100% 변하는 것이다. 아이의 변화는 결코 빡센학원에서의 단순한 티칭만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아이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봐주고 공부뿐만이 아니라 리더십이나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체육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이끌어 주어야한다. 중학교 때 성실히 수행평가를 하고 비교과 관리를 잘한 학생이 고등학교에 가서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녀 중에 큰 아이를 엄마 방식대로 가르쳐서 명문대학을 보냈다고 해서 작은 애도 그렇게 키워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아이는 각자 지니고 있는 성향과 기질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아이를 명확히 파악한 후, 티칭 코칭 매니징의 필요 여부와 내 아이에게 가장 알맞은 실행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아무리 월척을 낚는 낚시꾼이라도 어군탐지기를 장착한 원양어선을 당해 낼 수는 없다. 좀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면 그에 알맞은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 아집을 버리는 시간만큼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 엄마가 변하는 만큼 아이의 진로도 그 만큼 효과를 거두고 성장하는 것이다. 목동엄마들이여, 새로운 교육 트렌드에 발맞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교육중심의 선두주자가 돼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