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성공리더를 키우는 영어독서”
서울시 교육청이 2015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9시 등교에 전체 초등학교의 참여율이 74.7%라고 한다.(경기도의 경우 작년 9월 시행 이후 현재 전체 초중고의 97% 참여)
9시 등교로 전업맘들은 20~30분의 여유가 생겨서 좋겠지만 일찍 출근해야 하는 직장맘들에게는 새로운 걱정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 돌봄 교실은 서로 다른 학년의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왕 정착단계에 접어든 이 제도를 밤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조침 조기습관을 들이는 기회로 삼아 유용한 학습을 아침에 하도록 아이와 약속하면 어떨까?
등교시간은 늦춰졌지만 오히려 일찍 자고 일찍 깨는게 좋아
처음에는 힘들어도 2~3주 정도만 훈련하면 야행성인 아이들도 아침형으로 바꿀 수 있다. 사실 초, 중학생들은 밤 9시~10시 이후 졸리기 시작해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사실상 가수면 상태가 된다. 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부가 될 리 없다. 이럴 때는 차라리 일찍 재우고 아침 6시경에 일어나 아침을 활용하도록 바꿔보자. 아예 모든 숙제를 아침에 한다든지, 아침에 읽기 쉬운 영어책이나 한글 책을 읽도록 한다면 독서습관을 잡아주는데 정말 효과적이다. 비만기가 있는 아이라면 아침마다 엄마나 아빠와 함께 1시간씩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의 할 것이 있다.
어떤 목표의식이 있어야지 그렇지 못할 경우는 작심삼일로 끝난다. 아침운동을 하기로 했다면 엄마, 아빠와 함께 또는 같이 할 친구그룹을 만들어 가까운 공원에 몇 시까지 나와서 무슨 운동을 한다라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정하는게 좋다. 또한 미션을 주고 달성 시 보상을 해서 동기부여를 주고, 누군가가 옆에서 체크해주는 약간의 강제성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아침공부도 마찬가지다. 일찍 일어나 책상에 앉으면 공부 하겠지 라고 생각하면 아침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게 된다. 어른도 혼자서 무슨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힘든데 자녀의 의지 부족만을 탓하면 반발 등 역효과만 난다.
아침에 집중력 가장 높아, 아침 1시간 영어원서 읽기로 영어 정복
이것을 막는 방법 중에 하나로 약간의 강제성이 있는 아침 학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외국어 공부나 운동은 지속성이 필요한데, 이럴 때 자기를 이끌어주는 코치와 함께 할 페이스메이커가 있다면 완주 할 힘이 생긴다.
필자가 운영하는 센트럴 1리딩클럽은 이미 10년 전 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초, 중등 영어독서프로그램을 시도했고, 또 성공적으로 지도해오고 있다. 등교 전 학원에 간다는 개념이 없던 시기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리딩 전문교사들의 꼼꼼한 일대일 맞춤지도와 아이들 레벨에 맞는 영어원서 읽기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제는 많은 교육기관이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아이들은 수준에 맞는 책 듣고, 읽으면서 리딩 노트에 모르는 단어 정리와 줄거리 요약하는 Writing 훈련을 한다. 책을 읽고 나면 미국AR독서프로그램으로 북 퀴즈를 풀면서 이해력을 확인한다. 이와 같이 매일 아침 1시간씩 영어독서를 한다면 다른 영어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영어실력의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음을 그동안 여기서 학습한 수많은 아침반 학생들이 입증했다. 여기에 평생의 자산이 될 부지런한 습관까지 길러지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가 된다.
이화여대병원 여성암 전문의 백남선 원장은 “똑 같은 잠을 자더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항산화와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멜라토닌이라는 성장 호르몬이 밤 10시 30분부터 분비가 증가하기 시작해서 새벽 2시에 최고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힘의 원천이 되는 아드레날린은 아침 6시에서 8시까지 제일 많이 분비된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최고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밤 공부의 3배 이상 효과가 있다.
이왕 등교시간이 늦춰졌으니 한창 자라나는 초, 중학생 때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해 질 좋은 잠을 자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대신 매일 아침 남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 영어독서를 한다면 영어도 정복하고 키도 쑥쑥 크며 스마트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아침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아래 영어격언처럼 부지런한 습관을 얻어 아침형 성공인재가 될 수 있다.
“Early to bed and early to rise makes a man healthy, wealthy, and wise!”
이두원 센트럴1리딩클럽 대표, www.central-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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