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남 독자추천 화곡동 ‘어반디쉬’
다양한 메뉴를 착한 가격으로 즐겨요
더운 여름이 조금씩 뒷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 친구들과 만나 우아하게 수다 떠는 모임이 그리워진다. 김순남 독자는 지인들과의 모임에 화곡동 ‘어반디쉬’를 추천한다.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느낌이라서 부담 없이 밀린 이야기를 하며 수다 떨기에 좋다.
어반디쉬는 곰달래 길에 위치하고 있고 비교적 넓은 매장을 자랑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탁 트인 공간이 시원해 단체 손님이 많아도 북적이는 느낌이 없어 쾌적하다. 메뉴는 호주산 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류와 돈가스, 파스타와 피자까지 경양식집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은 다 있다. 특히 스테이크는 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사르르 퍼진다. 함께 나온 숙주와 버섯도 고소한 맛을 더해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피자는 아이들과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고르곤 졸라 피자와 떠먹는 피자 등이 메뉴에 있는데 특히 떠먹는 피자는 치즈가 듬뿍 들어있고 고구마가 많이 들어 있어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 큰 숟가락으로 밥 먹듯이 먹는다고.
음식을 주문하면 따뜻한 크림스프가 먼저 나온다. 그다음은 식전 빵이 나오는데 쫄깃한 빵은 스테이크 등의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벌써 다 먹어 버리게 될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하다. 어반디쉬는 작은 소품들도 눈길을 끈다. 손님이 앉으면 테이블마다 가져다주는 물병은 다양한 원색으로 다른 곳에서는 잘 보지 못하는 모양으로 생겨 오는 손님마다 한 번씩 사진을 찍어 남긴다. 스테이크를 담은 접시나 포크 류도 화려한 무늬가 있는 것과 무채색의 정갈한 느낌이 나는 것들로 조화를 이루어 음식을 먹기도 하지만 보는 즐거움도 있다.
파스타 종류는 일반적이지만 씨 푸드 매콤 짬뽕 파스타는 스테이크나 달달한 피자를 먹은 약간 느끼한 입맛을 매콤하고 개운하게 잡아준다. 마치 짬뽕 국물 안에 파스타 면을 넣고 해산물을 끓여준 것처럼 국물에 해산물의 맛과 향이 우러나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고 자꾸 국물을 떠먹게 한다. 김순남 독자는 “아이들을 위해 스테이크나 고르곤 졸라 피자를 시켜주고 저는 꼭 씨 푸드 매콤 짬뽕 파스타를 먹어요. 따뜻하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이에요”라며 엄지를 올린다.
저녁에는 27가지의 안주를 5,000원에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인기다. 주머니 얇은 직장인이나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은 맥주를 주문하고 27가지나 되는 5,000원 메뉴에 열광한다. 메뉴도 시늉만 한 것이 아니라 ‘매운 치즈 불닭’, ‘해물 짬뽕 탕’,‘골뱅이 무침’등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메뉴들이 빼곡하게 메뉴판을 채우고 있다. 근처의 직장인들이나 동네의 친목모임에서 모임 장소로 어반디쉬를 1순위로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아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동료들과 혹은 모임에서 다양한 안주를 주머니 걱정 안 하고 맛보고 싶다면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메뉴 :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 24,900원/씨 푸드 매콤 짬뽕 파스타 9,900원/고르곤 졸라 피자 9,900원
위치 : 강서구 곰달래로 244
문의 : 02-264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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