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어오고 어깨가 자꾸 움츠려드는 겨울이 오면 알지 못하는 사이 몸은 따뜻한 걸 자꾸 찾게 된다. 지인들과 둘러앉아 밀린 수다 떨면서 따뜻한 차 한 잔 하고 싶다면 커피로는 뭔가 부족하다. 직접 만든 건강차로 분위기와 건강 두 가지를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카페를 만나보자.
‘겨자씨 카페’는 한방차와 효소차 종류가 20종이 넘게 메뉴판을 꽉 채우고 있다.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 등 일반적으로 즐겨 찾는 종류부터 홍삼차나 돌꽃차처럼 잘 들어보지 못한 종류도 구비하고 있다. 이 한방차들의 재료조합은 원래 겨자씨 카페의 운영자였던 한의학박사가 직접 제조를 해 주었고 카페에서 오랜 시간 끓여 만들고 있다. 카페의 인기 메뉴인 쌍화차는 긴 시간동안 우려내어 달여 먹고 나면 약 한 사발 먹은 것처럼 진하고 몸속에 꽉 찬 느낌이 든다. 생강차도 생강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계피나 한방약재들이 함께 들어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단골들은 입을 모아 추천한다.
효소차는 사장이 직접 담그는데 산지에서 재료를 구해 여러 번 세척 하고 유리병에 넣는 등 하나하나 직접 손이 가는 과정을 거친다. 재료를 산지 공수하는 일도 힘들고 모두 손질해서 효소로 담그는 일이 번거롭고 힘들지만 건강을 전한다는 생각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게 된다고 주인장은 말한다. 중년이상은 블루베리 효소차나 산다래 효소, 석류효소 같은 효소차를 많이 주문하는데 그냥 차만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효소차 마다의 효능이나 마시는 방법 등을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카페의 벽에는 한방차 재료나 효소재료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한약방인지 카페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화곡동 한 자리에서 5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주택가 안쪽이기는 하지만 지인들에게 듣고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차뿐만이 아니라 간단한 식사종류도 판매한다. 그 중 효소로 만든 효소 요거트는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요거트도 버섯균을 발효해 만들고 여성호르몬에 좋은 석류효소와 견과류를 넣어 식감을 높였다.
단체모임을 환영하고 오랜 시간동안 앉아 수다 떨고 있어도 눈치주지 않는다. 음악은 늘 잔잔한 올드 팝송이 흐르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 오감의 힐링을 원하고 차 한 잔으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알맞은 건강카페다.
메뉴 쌍화차 6000원 돌꽃차 4000원 블루베리차 5000원 등
위치 강서구 화곡동 1049-44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월~일)
휴일 2, 4주 일요일 휴무
문의 070-7532-55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