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기업도시 투자유치에 총력

지역내일 2014-10-13


강원도가 원주 혁신·기업도시 투자유치에 나섰다. 강원도는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강원원주 혁신·기업도시 투자유치 설명회 및 CEO 초청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중견·중소기업 대표 200명이 참석했으며, 원주 혁신·기업도시의 추진상황 및 투자여건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맹명관 교수 등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중소기업의 투자전략 및 혁신과 글로벌화’를 주제로 한 포럼도 진행했다.


● 원주, 강원도의 물류 허브 중심도시로 부상
원주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함께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 호재로 강원도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여주~원주, 원주~강릉 복선전철 추진에 따라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물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원주지역은 지난 7월 기준 땅값이 0.28% 올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 평균보다 1.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원주기업도시는 지식기반형 연구생산단지를 목표로 26개 기업이 부지계약을 완료했고 14개 기업이 MOU를 체결하였다. 현재 원주기업도시는 누가의료기, 원주첨단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네오플램 3개사가 입주해 있고, 나머지 기업들도 입주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세계적인 주방용품 제조회사인 네오플램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쿡웨어 공장과 화성?일산 등에 분산된 물류센터도 모두 원주로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원주 기업도시(혁신도시 포함)는 우대지역으로 분류되어 수도권기업이 이주할 경우 입지보조금 120억원, 설비투자보조금 20억원 총 140억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 201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6년 12월 말까지 혁신·기업도시로 입주하는 기업은 소득세 및 법인세를 3년간 전액 면제, 2년간 50% 감면해준다.
도 관계자는 “최근 박근혜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수도권기업들이 이전을 고심하고 있으나 강원도는 이전기업에게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의 약 20% 차지
원주시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의료기기 특화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첨단의료기기 테크노타워,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등 전국 최대의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일 의료기기부분 마이스터고인 원주 의료고등학교와 원주 연세대 의공학부가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건강·생명 기능군 공공기관이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산할 예정이다.


● 13개 공공기관 2015년 이전 완료
원주 반곡동 360만㎡에 조성되는 원주 혁신도시에는 13개 공공기관 중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2015년까지 나머지 기관들도 이전할 예정이다.
도는 공공기관 이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할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공공기관 이전지원협의회’를 매분기 개최하여 주택 공급, 교통문제 및 어린이집·초·중·고 등 교육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공립보육시설을 201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2017년까지 건립 된다.
원주시 인구가 2020년에는 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 병원 등 편의시설도 점점 확충될 것이다. 도는 원주시가 기업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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