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독서토론과 인터넷 성교육 프로그램 활용 높여야

지역내일 2002-04-24
지난 3월 사이버음란 카페를 운영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의정부 소재 모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J양(12세)은 지난 3월 자신의 집 컴퓨터를 이용, D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00에 꼬치 넣기’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3,107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배포가 금지된 매체물(동영상 및 음란물)을 게시했다. 이 음란 카페는 성교장면을 여과 없이 동영상 및 이미지로 제공하며 1달여간 운영됐다. 경찰은 검거된 J양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일간지 기사 발췌
이렇듯 TV 비디오 인터넷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 속에 노출 되어있는 우리 아이들. 막연한 걱정으로만 우리 아이 성교육을 대체 할 수 없다. 성폭력 사건이 터질 때마다 긴장하는 딸 가진 부모들. 음란물에 노출되어 왜곡된 성지식을 가지게 될까 걱정하는, 아들을 둔 부모들. 뉴스에서 일어나는 끔직한 일들이지만 우리 아이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노출돼 있고 어떻게 교육해야할까 생각해 보자. 인터넷 어린이 사이트에 들어가 보라. 거기에는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좋아하는 아이한테 어떻게 고백해야하나’부터 ‘짝이 가슴을 만지는데 어떻게 해야하나’까지 나름대로 심각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부모에게 이런 고민을 이야기할까? 아니면 애초부터 게시판에 재미 삼아 써본 거짓말일까? 맞벌이로 바쁜 부부라고, 학교 끝나면 학원에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아이라고, 우리 아이 성교육을 미루고 있지 않은가?
교육부는 1년에 초등학교 3∼6학년까지 성교육 시간을 10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10시간도 통합교과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양호교사로부터 실질적인 성교육을 받는 시간은 김포 서초등학교 경우 초등 3∼4학년은 1시간, 5∼6학년은 3시간이다. 교육 내용은 3∼4학년인 경우 결혼 생명의 신비 남자·여자로서의 정체성 문제 성폭력 예방과 양성평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5∼6학년 경우 신체 변화와 심리 변화 성폭력 예방 성건강 약물 오남용 양성평등에 관한 내용을 배운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성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2001년 성교육 프로그램 지도안을 책과 CD로 발간했다.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내용으로 성교육 내용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포 서초등학교 양호교사 김연욱씨는 “교실에서의 성교육으로는 부족하다. 부모의 관심과 부모의 올바른 성지식을 통한 생활에서의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 또 성이 상품화되어 인간존중이 무시된 사회는 성폭력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간존중의 교육을 먼저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성상담 -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은 대충 짐작하고 “엄마, 그게 뭐야”하며 질문을 시작한다. 이 때 부모는 “몰라, 얘”하며 회피해서는 안 된다. 피하거나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면 음성적으로 발달할 수밖에 없다.
□교육 방법 1.
→ TV나 매체를 통해 성폭력 사건 등의 기사를 읽고 토론한다.
사건의 문제점이 무엇일까? 피해자의 심정은 어떨까?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등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토론해보자.
□교육 방법 2.
→ 함께 도서를 구입하여 읽고 느낌을 이야기해보자.
참고도서
초등 3학년 - 우리 몸 탐험/리차드 워커 글/다섯수레
초등 4학년 - 쉿,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야마모토 나오히데/웅진닷컴
초등 5, 6학년 - 엄마, 남자와 여자는 왜 달라요?/김남선 글/사계절
□교육 방법 3.
→ 인터넷 사이트에 함께 접속하여 성교육 프로그램을 접해보게 하거나 많은 성상담 사례들 소개로 호기심을 풀어주자.
권장 사이트
함께하는 성교육 - http://hammsung.hihome.com
청소년을 위한 내일 여성센터 - http://www.ausung.net
구성애의 아우성센터 - http://www.9sungae.com
함께하는 성교육 - http://hammsung.hihome.com
김포시 여성민우회 성상담소 - http://www.kpwomen.org
유진희 리포터 mafille7@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