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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일 2002-03-21
사회학자들 발전민영화 유보 촉구

전국의 사회학자 43명은 20일 성명을 내고 “발전산업 민영화를 유보하라”고 촉구했다.
김진균(서울대) 박승희(성균관대) 김동춘(성공회대) 교수 등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자조차 정부의 발전산업 민영화 방침이 국민경제의 관점에서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민영화 유보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고 회임기간이 긴 발전산업을 이윤추구만을 지향하는 민간자본이 운영할 경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처럼 전력대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정부 쪽에 △발전산업 민영화를 유보하고 국민적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 △사회적 갈등 치유 차원에서 파업노동자에 대한 법적 조치 최소화 △징계조치 자제 등을 주문했다.


“리베라호텔은 부당해고 철회하라”

민간서비스산업노조연맹(위원장 김형근)은 20일 “서울 리베라호텔이 업무개선을 건의한 조합원을 부당해고 했다”며 이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조 조직부장을 역임한 이가 업무개선을 건의하던 중 상급자와 실랑이가 오가고, 본인의 결혼식을 10년 넘도록 다닌 회사에서 치를 생각으로 예식비용 인하를 요구한 것을 갖고, 위계질서 문란 및 회사정책 비방 등을 이유로 징계해고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당징계 즉각 철회를 호텔 쪽에 요구했다.


“건설관리 낙하산 인사 중단하라”

정부투자기관노조연맹(위원장 장대익)은 20일 성명을 내고 “건설관리공사의 관치경영과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가 공사에 낙하산으로 사장을 낙점한 것은 공기업 경영을 간섭해 부실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노조를 비롯한 공사 종사자 및 전문가들의 사전의견을 조율하지 않은 낙하산 사장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총, 공무원노조 폭력탄압 규탄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공무원노조 폭력탄압 규탄 및 노동기본권 쟁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지난 16일 있었던 대한민국공무원노조연맹 창립대회를 정부가 경찰력을 동원, 탄압했다며 규탄했다.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노총은 항의서한을 행정자치부에 전달하고, 폭력사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행자부 장관과 경찰청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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