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알레르기 비염은 체질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재채기, 맑은 콧물, 눈 코 혹은 입천장의 가려움, 코막힘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는데 아이들이 코를 비비거나 재채기를 자주하고 아침기상 시에 콧물이 심했다가 오후가 되면서 감소하고, 자주 코막힘 증상을 호소한다면 한번쯤 의심해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코뿐 아니라 눈, 목, 귀 입천장 등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감기를 달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로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이환된다.
알레르기 비염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코막힘 때문에 낮이나 밤이나 입으로 숨 쉬게 되면서 치아교합 불균형이나 얼굴기형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코로 맑은 기운이 통하지 못해서 머리로 열이 몰리기 때문에 잦은 두통 및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이나 집중력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한참 키가 커야할 시기에 코막힘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 피곤할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져 성장부진이 생기게 된다. 코가 불편하기 때문에 매사에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아져서 성격형성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증상개선과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체질개선을 함께하는데 코막힘, 콧물, 재채기를 완화 시키면서 호흡기가 건강해 지도록 노력한다.
알레르기 천식은 알레르겐이 기관지 평활 근육에 염증과 이상을 일으켜 기관지가 좁아지고 넓어지는 것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호흡 곤란, 천명, 기침 등이 주증상이다. 체질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알레르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발생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자주 쌕쌕거리거나 호흡곤란이 있고 밤에 기침이 심해지고, 뛰어놀면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찰을 받도록 한다
치료는 알레르기 비염처럼 오장육부의 모순을 치료하면서 면역력을 기르는데 있다. 봄에는 알레르기가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아이들은 생활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 주위환경을 청결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안 가는 곳이 좋고 실내온도는 20- 22℃, 습도는 50% 로 유지한다. 담배연기, 매연, 자극적인 냄새는 피하고 침대, 카펫, 소파 등은 청결히 하며 침구는 햇볕에 자주 말리도록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노병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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