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측은 3일내 모든 자치 도시에서 철군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 협상을 위해 중재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돌아간 후 나왔다.
한편 아랍언론들은 이번 파월 장관의 중동순방을 두고 ‘치욕적인 실패’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에도 상관없이 파월 장관은 귀국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순방결과를 설명하고 2~3주내 다시 중동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군, 3일내 완전철군=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 군이 오는 21일까지 예닌과 나블루스를 비롯해 모든 자치 도시와 마을에서 철군할 것이라고 비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8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에원싼 병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벤 엘리저 장관은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 방송에 나와 “오늘과 일요일 사이에 우리 군이 나블루스와 예닌, 라말라에서 철수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파월 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 중재를 사실상 실패한 직후 나왔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이-팔간 총성을 멈추고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서 모든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일부 이스라엘군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약 2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포위돼 있는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서는 특정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무장 대치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군은 아라파트 수반의 자치정부 청사에 레하밤 지비 이스라엘 관광장관 살해범이 은신해 있으며 예수탄생교회에도 무장 팔레스타인 테러분자들이 숨어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이 두 곳의 대치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 라디오는 그러나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 베들레헴의 무장대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18일 중 양측 대표자들이 모종의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랍언론 “파월 방문 치욕적”=파월 장관은 열흘간의 중동방문을 통해 이-팔간 휴전은 커녕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구 봉쇄해제 조차 이끌어내지 못함으로써 치욕적인 실패를 기록했다고 아랍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이집트 영자지 이집션 가제트는 파월장관이 분쟁의 현장인 예닌 팔레스타인 난민촌이나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를 방문하지 않은 채 선택된 회담만 가졌으나 결국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며 이번 방문은 ‘소풍’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혹평했다.
가제트지는 파월장관의 방문결과에 비추어볼 때 미국이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철회했는지 여부도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집트 언론은 이날 “불의가 폭력사태의 원인이며 팔레스타인 문제를 공정하게 다루지 않은 채 폭격을 가하는 것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MENA통신 인터뷰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전날 무바라크 대통령은 중동 방문 결과에 대한 유감의 표시로 카이로에 들른 파월 장관의 회담 제의를 거부했다.
관영 알 아크바르지는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석유금수 조치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며 아랍 각국이 달러화 대신 유로화를 사용하고 아랍인들이 불매운동을 펼쳐야 하는 미국제품의 이름을 TV와 신문에 공표하자고 제안했다.
◇파월 2~3주내 다시 중동행=이-팔간 휴전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17일 미국으로 귀환한 파월 장관은 앞으로 2~3주 내에 중동을 다시 방문, 평화회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에게 순방 결과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재방문 일정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앤터니 지니 미 중동특사, 윌리엄 번스 국무부 차관보 등이 다음주 동시에 중동을 방문, 양국간 휴전과 평화협상 복귀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딸 결혼식 참석차 미국으로 일시 귀환한 지니 특사는 다음주 중동으로 복귀해 테닛 국장, 번스 차관보와 함께 이-팔 분쟁 해결 중재작업에 다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닛 국장의 중동 방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장관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과 중동 순방에 나서 이-팔간 분쟁 해결 노력을 펼쳤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했다.
한편 아랍언론들은 이번 파월 장관의 중동순방을 두고 ‘치욕적인 실패’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에도 상관없이 파월 장관은 귀국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순방결과를 설명하고 2~3주내 다시 중동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군, 3일내 완전철군=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 군이 오는 21일까지 예닌과 나블루스를 비롯해 모든 자치 도시와 마을에서 철군할 것이라고 비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8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에원싼 병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벤 엘리저 장관은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 방송에 나와 “오늘과 일요일 사이에 우리 군이 나블루스와 예닌, 라말라에서 철수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파월 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 중재를 사실상 실패한 직후 나왔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이-팔간 총성을 멈추고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서 모든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일부 이스라엘군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약 2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포위돼 있는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서는 특정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무장 대치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군은 아라파트 수반의 자치정부 청사에 레하밤 지비 이스라엘 관광장관 살해범이 은신해 있으며 예수탄생교회에도 무장 팔레스타인 테러분자들이 숨어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이 두 곳의 대치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 라디오는 그러나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 베들레헴의 무장대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18일 중 양측 대표자들이 모종의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랍언론 “파월 방문 치욕적”=파월 장관은 열흘간의 중동방문을 통해 이-팔간 휴전은 커녕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구 봉쇄해제 조차 이끌어내지 못함으로써 치욕적인 실패를 기록했다고 아랍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이집트 영자지 이집션 가제트는 파월장관이 분쟁의 현장인 예닌 팔레스타인 난민촌이나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를 방문하지 않은 채 선택된 회담만 가졌으나 결국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며 이번 방문은 ‘소풍’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혹평했다.
가제트지는 파월장관의 방문결과에 비추어볼 때 미국이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철회했는지 여부도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집트 언론은 이날 “불의가 폭력사태의 원인이며 팔레스타인 문제를 공정하게 다루지 않은 채 폭격을 가하는 것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MENA통신 인터뷰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전날 무바라크 대통령은 중동 방문 결과에 대한 유감의 표시로 카이로에 들른 파월 장관의 회담 제의를 거부했다.
관영 알 아크바르지는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석유금수 조치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며 아랍 각국이 달러화 대신 유로화를 사용하고 아랍인들이 불매운동을 펼쳐야 하는 미국제품의 이름을 TV와 신문에 공표하자고 제안했다.
◇파월 2~3주내 다시 중동행=이-팔간 휴전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17일 미국으로 귀환한 파월 장관은 앞으로 2~3주 내에 중동을 다시 방문, 평화회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에게 순방 결과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재방문 일정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앤터니 지니 미 중동특사, 윌리엄 번스 국무부 차관보 등이 다음주 동시에 중동을 방문, 양국간 휴전과 평화협상 복귀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딸 결혼식 참석차 미국으로 일시 귀환한 지니 특사는 다음주 중동으로 복귀해 테닛 국장, 번스 차관보와 함께 이-팔 분쟁 해결 중재작업에 다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닛 국장의 중동 방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장관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과 중동 순방에 나서 이-팔간 분쟁 해결 노력을 펼쳤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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