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목전인 수험생에게 집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똑같은 조건이라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성적도 잘 나오고 입시에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험생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꾸며주어 집중력을 높이려는 학부모라면 자녀 방에 LED태양조명을 설치해주면 좋겠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심리상태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를 조절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학습효과를 최대로 높여주는 조명이다. LED태양조명을 생산 판매하는 ‘룩스노바’의 조경우 이사를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실내 빛을 태양의 색온도와 동일하게 조절
LED태양조명은 하루 24시간 이동하는 태양의 색온도와 조명의 색온도를 일치시키는 제어 기술을 토대로 한 조명시스템이다. 아침에는 주황색으로 시작해 낮에는 흰색, 저녁에는 붉은색으로 조명색이 바뀐다. 실내 빛을 태양의 색온도와 동일하게 조절하여 줌으로써 생체리듬을 왜곡시키지 않는 쾌적한 조명 환경을 조성해 준다.
‘룩스노바’는 2009년 한국광기술원이 개발한 이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화에 성공하였고, 학교 및 도서관 등에 설치하여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룩스노바’의 조경우 이사는 “춘하추동, 일출부터 일몰까지 태양의 색온도는 다 다르다. 이를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시간을 세분화하여 측정해서 프로그램화한 것이다”면서 “실내에 있어도 태양빛 아래 있는 것과 같아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수리, 언어, 예능 등 과목에 따라 학습모드 조절 가능
LED태양조명은 수험생의 학습이나 심리상태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를 조절함으로써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험생 전용 LED학습조명’이라고도 불린다. 이를 입증하는 예로 ‘룩스노바’는 경기 송산고등학교, 경북 화동중학교 등 교육 현장에 LED태양조명을 적용해 학습효과와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얻었다. 1년간의 테스트 결과 설치 전과 비교했을 때 독서속도는 35% 향상했으며 독해력 시험 오답율은 45%가 감소했다고 한다. 영어, 수학, 국어 등 과목별 성적은 평균 20% 정도 향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습모드별로 색온도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었다. 조명 밝기와 색온도가 뇌파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여 과목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푸른빛을 띠는 수리영역 모드는 집중력을 요구하는 수학, 과학, 기술 과목 등을 공부할 때 좋으며, 부드러운 빛을 띠는 언어영역 모드는 암기력과 이해력을 요구하는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의 공부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붉은 빛을 띠는 예능영역 모드는 안정감을 주며 감성을 자극하는 교과학습에 좋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화동중의 지순덕 교사는 “LED 태양조명을 사용해보니 눈의 피로도가 줄고 학습효과가 높아지는 결과를 확인하게 됐다”며 “교과 교실제 시행에 따라 과목별 색온도를 달리하는 LED태양조명을 보급하면 집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D태양조명은 현재 한국조리과학고, 경기 송산고, 서천 동강중 등의 많은 학교와 교보생명, 오티스 엘리베이터 등 기업체에서도 설치 이용 중이다.
시력보호는 물론 심리불안, 우울증에도 탁월한 효과
LED태양조명은 학생들의 시력보호에도 탁월하다. 기존의 형광등은 빛떨림으로 인해 조도가 불균일해서 시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었다. 반면 LED태양조명은 고효율 LED칩을 이용한 태양빛 조명으로 500Lux의 균일한 조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조 이사는 “조명이 무조건 밝다고 해서 시력에 좋은 게 아니고 연색성이 가장 중요하다. 태양의 연색성을 100으로 놓았을 때 LED태양조명은 85정도, 형광등은 45정도로, 태양의 연색성에 가까운 LED태양조명이 시력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LED태양조명은 감성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인체의 생체리듬에 맞는 태양빛 아래에 있는 효과 때문에 학생들의 과잉행동이 76%정도 감소했으며 학생들의 불안이나 학교폭력, 우울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전력대란을 걱정하고 그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요즘 LED태양조명을 이용하면 전력소모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형광등 대비 약 40%, 일반 LED와 비교해도 20%의 전력소모가 적으며 일반 LED보다 칩수명이 2배가량 오래간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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