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부 일자리 도전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주부 취업, 올해 하려면 지금 배워야 가능
오피스실무, 금형디자이너, 전산회계 과정 개설…훈련 이수자 취업률 70% 웃돌아
무더위가 시작되었지만 하반기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있다. 결혼과 자녀 양육으로 그만둬야 했던 직장 일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기관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이곳에서는 지난해 취업 실적에 힘입어 올해도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취업준비과정을 열고 있다.
구인 회사들, 이런 사람들 좀 꼭 보내주세요
지난 1996년 부천시내 여성들의 취업과 복지 지원을 위해 개관한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이곳에서는 현재, 경기도 지정 교육기관이자 고용노동부 지정 경력단절 여성특화직업훈련을 해오고 있다.
따라서 센터에서는 부천 시내 각 취업 처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해 기혼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다. 특히 센터에서는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진 취업난 속에 이를 뚫기 위한 단순 일자리 연결을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들을 해오고 있다.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박대복 관장은 “그동안 기혼 여성들의 재취업을 집중 진행했어요. 그 결과, 구인 시장의 업체들은 대부분 기능이 준비된 취업자를 요구하는 게 현실예요. 따라서 본 센터에서는 기업체의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일자리, 즉 훈련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일자리 교육에 집중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센터에서는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준비과정 중 비즈니스오피스실무, 전산회계, 금형디자이너 과정에 집중한 바 있다. 그 결과, 취업률은 무려 65~70%를 웃도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컴퓨터 기초 능력만 있다면 ‘맞춤형 일자리’ 도전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가 모집 중인 주부들을 위한 일자리훈련과정의 특징은 맞춤형이다. 즉, 구인처의 요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훈련과정 이수 후 대부분 취업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6월부터 9월까지 훈련과정을 거쳐 하반기 취업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열고 있는 세 가지 직업훈련과정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다. 먼저 비즈니스오피스실무과정은 기업체에서 대부분 필요로 하는 전산 회계처리와 사무자동화 실무를 담당할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훈련한다.
두 번째 전산회계사무원 과정은 세무와 경리실무 등 업체에서 요구하는 멀티업무 담당능력을 준비한다. 특히 기존에 회계 관련 경험을 가진 경우라면 더 유리한 과정이다. 이밖에도 디자인관련 감각과 아이디어 발굴에 소질이 있다면 금형디자이너(CAD/모델링)과정에 도전해도 좋다.
취업 성공 원한다면 적성과 훈련과정 상담부터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여는 세 가지 코스의 취업훈련과정은 경기도와 부천시, 여성부 등의 전업주부를 위한 재취업지원사업이다. 따라서 전액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교육 훈련비 부담이 없는 대신 끝까지 취업에 성공하려면 지원 전 반드시 살필 사항도 뒤따른다.
이곳의 허수현 능력개발팀장은 “먼저 주부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능력을 활용한다면 훈련과 자격취득과정에도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죠. 새로운 것을 배워 도전하기 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또 가능성이 높은 분야 선택이 취업률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글과 엑셀 등 컴퓨터 활용능력정도, 경리와 회계 경험, 세무와 전산 회계 처리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실무능력 정도를 미리 상담을 통해 체크하고 훈련 과정선택을 할수록 유리하다. 이곳의 세 가지 취업준비과정은 오는 6월 17일부터 개강하며 접수방법은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훈련과정 어떤 경우 도전하며 좋은가
* 경력단절여성 - 기존 실무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 오래 내일처럼 일할 사람 - 부천시내 기업체의 95%이상은 소규모업체. 따라서 구인업체들은 실무와 경리 등을 겸해 사무실 관리 업무를 총괄적으로 해낼 사람을 원한다.
* 고용보험여부 - 훈련 대상은 실직자로 고용보험 미가입자이다. 따라서 현재 고용보험가입자는 제외된다
* 프로 직장인을 꿈꾼다면 기능준비부터- 단순 일자리보다 기능을 갖추고 오래 일하고 싶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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