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은 전국시도립미술관네트워크 하정웅컬렉션특선전 ''기도의 미술 증언+기도+행복''전을 7월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전국 시도 대표 공공미술관장 회의에서 제안돼 전국 시도립미술관 네트워크 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전시로 지난 4~5월 서울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포항, 전북, 제주, 대전, 대구 순으로 2015년 2월까지 장기간 릴레이로 진행된다. 참여 미술관들은 각 지역의 특성과 각 미술관의 기획력을 살려 다양한 각도에서 하정웅컬렉션을 연구 분석해 다른 주제를 선보인다.
광주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과 수작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답게 하정웅컬렉션의 성격을 두루 포괄하고 진수를 맛볼 수 있게 구성됐다.
시대와 인간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역사적 증언으로서 미술'', 사회적 마이너리티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기도의 미술'', 사랑과 평화를 향해 보내는 메시지인 ''행복을 주는 미술'' 등 총 48명의 작가, 250여점의 작품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개인을 구원하고, 모든 억압과 빈곤이 사라지고 사랑과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하는 하정웅컬렉션의 철학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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