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소극장에서 유년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극 ‘하륵 이야기’를 선보인다. 공연시간은 19일 오후3 시와 오후 7시, 20일 오후 7시이며 총 3회 열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우수작품초청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세상의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하륵과 하륵의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 하륵에게 먹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에 재미가 더해진 작품이다.
‘하륵 이야기’는 배요섭 연출로, 신화와 전설 등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황성방울, 한지, 박, 키 등 생활도구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이 남긴 전통의 ‘오래된 것’들을 작품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지와 볏짚, 빈병, 신문지, 녹슨 농기구, 생수통 등 일상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재활용한 악기와 인형 등 소품으로 상상력 넘치는 무대를 펼쳐, 자연 친화적 예술활동으로서 연극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문화예술 소외계층과 청소년을 초대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다자녀가정 등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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