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주말 아이와 함께 가는 생태학습지 여기

지역내일 2013-05-21

학교마다 중간고사도 끝나고 한창 바깥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특히 매년 찾아오는 5월은 신록이 아름답고 덥지 않아 생태체험을 하기에 더 없이 적당하다. 자연과 벗하며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연 숙제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본다.

< 대공원 산책, 관모산 등반 그리고 환경미래관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내에 위치한 ‘환경 미래관’. 이곳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문을 연 곳이다. 환경미래관은 관모산 자락에 위치해 등반을 하고 내려오다 들려 봐도 좋은 곳이다.
환경미래관은 2층 건물로 3개의 전시실과 야외 전망대, 그리고 야외 학습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제 1전시실은 생태계 파괴와 지구환경을 주제로 관람을 하면서 느끼도록 환경과 관련한 상황들을 사실화시켜 보여주고 있다.
각 코너에는 멸종 위기 동물, 지구 온난화와 대처 방법, 물, 내가 하루에 쓰는 물의 양, 땅 등에 관한 심각성과 보존 실천 방법에 대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제 2전시실은 지구 환경과 도시 문제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버리는 쓰레기들의 분해 시간 알기, 사용하는 여러 가지 에너지인 지열, 태양광, 태양열, 조력에너지, 풍력에너지, 바이오매스, 핵융합 발전 등과 청정에너지 등을 살펴보는 기회다. 마지막 제 3전시실에서는 인천의 미래 환경과 신재생 에너지를 예상해 보도록 했다. 

이용은 인터넷(grandpark.incheon.go.kr)으로 예약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피톤치드 마시며 숲 체험을 인천수목원
인천대공원에 위치한 인천수목원은 관모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나무들이 제법 울창하게 들어선 지역 유일의 삼림욕장이 자리한 곳이다. 수목원은 모두 3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숲 체험장은 예약제로 운영될 만큼 자연림을 보존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인천수목원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두면 생태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숲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용자의 기호도에 따라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월 이곳에서는 방문객을 위해 인천수목원 숲 체험 프로그램 계획을  미리 공지한다. 때문에 방문날짜를 미리 확인해 미리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인천수목원 수목체험탐방교실은 그래서 늘 인기다. 나무 생태는 물론 지형에 따른 나무들의 생장모습과 특징을 안내 받는다. 또 수목원 산책 시 발생하는 피톤치드 활용법 등의 설명도 곁들여 진행한다.
운영 요일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목체험코스는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모두 3차례 각각 1시간씩 열리며 대상은 시간마다 100명이다. 월요일을 쉰다.
문의:032-440-4956



< 내가 살고 있는 곳의 기후변화와 생태하천 탐방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은 지난해 개장한 전국 유일한 기후체험관이다. 여기에 지난해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으로 새로 들어선 굴포역에서 5분 거리에 자리하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굴포천이 흐르는 이곳 기후변화체험관에는 하절기를 맞아 녹음 우거진 산책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데크로 조성한 굴포천 길을 따라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굴포천살리기 시민모임에 의하면 이곳 굴포천의 수질은 2~3급수 사이. 따라서 이곳은 하천길 옆 데코라인을 따라 걸어도 악취나 물비린내 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여기에 시시 때때 날아드는 갈매기와 왜가리 등 철새들의 날개 짓이 시야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굴포천은 산책로 이용 외에도 자녀와 함께 기후변화체험관을 들러보는 계획을 해도 좋은 곳이다. 자연친화적으로 지은 2층 규모의 체험관은 들어서자마자 쾌적함에 놀란다. 이곳의 1층은 주제영상관과 지구온난화관이, 2층은 기후변화체험실, 지구를 위한 실천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외에도 기후체험관과 맛닿은 굴포천 생태체험기회도 놓치지 말자. 이곳의 자운영 생태해설사는 “이곳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굴포천을 활용해 식물과 곤충,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체험관에서는 ‘굴포천 맹꽁이를 만나다’, ‘굴포천의 그날 이후’, ‘동물 친구들이 위험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천’ 등의 다채롭고 흥미 넘치는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체험관 이용은 인터넷(www. bpgncce.or.kr) 예약제이며 개인 혹은 그룹, 단체 모두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032-509-3900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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