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실시한 ''광주학생생활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성적 피해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이 지역 초·중·고교생 6천950명 중 5.3%인 369명이 ''있다''고 답했다.
성폭력의 유형으로는 언어적 성폭력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체적, 시각적 성폭력 순이었다. 성적 피해를 준 가해자로는 남학생의 경우 동성친구가 67.1%, 이성친구 15.2%, 모르는 사람 7.6%, 선후배 3.3%, 교사 1.9%, 가족 1.4%, 친인척 1.4% 순이다. 여학생은 모르는 사람이 42.3%, 이성친구 35.9%, 동성친구 26.9%, 선후배 6.4%, 교사 0.6%, 가족 0.6%, 이웃 0.6%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성폭력 피해 사실을 신고했느냐는 질문에는 ''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남학생 97.6%, 여학생 93.5%로 대부분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님이 이 같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남학생의 80.9%, 여학생의 72.9%가 ''모른다''고 답했으며 ''알아도 모른 척한다''라는 답변도 남학생 5.3%, 여학생 1.9%나 됐다.
성폭력 피해시 상담자로는 남학생의 경우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4%, 다음으로 친구-부모님-선생님 순이다. 여학생은 ''친구와 의논한다''는 답변이 62.7%였으며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5%, 다음으로 부모님-선생님-형제자매 순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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