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5일까지 ‘도병락 개인전’을 개최한다.
도병락은 타이어 같은 두껍고 단단한 검은 고무판을 칼로 저미는 작업들을 보여준다. 그의 블록 작품들은 의식 또는 무의식 세계에서 사라진 것들과 그 사라진 시간 속에서 삶의 조각을 맞추는 행위와도 같다. 인간은 누구나 사라진 것들에 대해 집착하고 영향을 받는다. 그가 만들고 있는 퍼즐들은 그것들의 집약적인 존재로 표현된다. 인생과 삶 그리고 무의식 속에서 스쳐가는 모든 것들이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했다가 먼지처럼 사라져버리는 허무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이렇듯 현재, 지금이라는 시간을 붙잡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인생의 순간순간을 붙여주는 접착제의 역할을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행위를 통하여 망상이나 잡념을 지우고 현재의 순간 속으로 집중하여, 그 순간에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인식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현재라는 열려 있는 눈으로 세상의 실체를 알 수 있게 하고자 한다.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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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락은 타이어 같은 두껍고 단단한 검은 고무판을 칼로 저미는 작업들을 보여준다. 그의 블록 작품들은 의식 또는 무의식 세계에서 사라진 것들과 그 사라진 시간 속에서 삶의 조각을 맞추는 행위와도 같다. 인간은 누구나 사라진 것들에 대해 집착하고 영향을 받는다. 그가 만들고 있는 퍼즐들은 그것들의 집약적인 존재로 표현된다. 인생과 삶 그리고 무의식 속에서 스쳐가는 모든 것들이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했다가 먼지처럼 사라져버리는 허무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이렇듯 현재, 지금이라는 시간을 붙잡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인생의 순간순간을 붙여주는 접착제의 역할을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행위를 통하여 망상이나 잡념을 지우고 현재의 순간 속으로 집중하여, 그 순간에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인식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현재라는 열려 있는 눈으로 세상의 실체를 알 수 있게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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