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예술운동 현장의 작가들’展은 198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주요한 경향이었던 수묵화 운동과 민중미술운동을 대표하는 남천 송수남과 황재형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왕성한 실험욕구와 탐구정신으로 끊임없이 한국 화단을 질타해온 남천(南天) 송수남은 전통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추구해 왔다.
지나친 상업주의, 구태의연한 복고주의와 권위주의가 만연하던 70년대 말 한국화의 위기 상황 앞에서 남천은 ''새로운 한국화의 창립''이란 기치 아래 수묵을 통한 동양의 고유한 정신을 추구해 왔다. 오늘날 한국회화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며 한국화의 자기 혁신과 생명력 회복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간 작가이다.
민중미술운동을 통해 실천하는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황재형 작가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이 고민해 온 작가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광부로, 화가로 살아 온 그는 가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광부화가로 알려져 있다.
■ 전시명 : ''1980년대 예술운동 현장의 작가들''展 개최-남천 송수남, 황재형展
전시기간 : 4월 14일까지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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