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과 혼불기념사업회는 매년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고 있다. 전북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이다. 이 공모전은 2012년 6회를 치렀으며, 지금까지 16,541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하지만 매년 수천 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대회이지만, 그 귀한 수상작품들을 볼 기회는 흔치 않았다. 그래서 포털사이트 다음 블러그에 그 ‘손맛’이 살아있는 글씨와 아름다운 마음들을 소개한다. 블로그(http://blog.daum.net/2840570)에는 수상작품인 886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작품 중에는 아이들의 비밀글도 있고, 부모님이 보시면 살짝 떨릴만한 내용들도 있기에 모든 작품에서 아이들의 학교와 이름을 뺐다.
공모전에는 대상, 차상, 차하, 가작, 장려 등 순위를 매겼지만, 이곳에 소개하는 글에서는 그런 구분을 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한 작품 한 작품 모두 대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작품에 최명희문학관 학예사들이 한두 마디의 글을 보탰다. 글을 쓴 이에 대한 읽은 이의 감사의 마음이다.
아이들의 글쓰기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이나 어린이의 글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유용한 블로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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