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25일까지 ‘서정순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의 화면은 단출하다. 오리를 비롯한 몇 종류의 새들과 연꽃, 소나무 등 간략한 몇 가지 사물들로 구성된 화면은 대단히 함축적이다. 더욱이 사물들의 묘사는 설명이나 수식을 동반한 것이 아니라 매우 단순하게 표현되고 있다. 단순한 소재들을 조합한 작가의 작업은 안온하고 평화롭다. 그것은 작가가 그리는 사물들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와 색채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지만, 이에 앞서 작가 자신의 정서와 감정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오리를 비롯한 몇 가지 소재들은 작가의 작업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오리는 작가 자신, 혹은 인간에 대한 은유일 것이다. 이들은 한 화면이라는 공간을 공유하며 상호 작용함으로서 작품의 얼개를 구성한다. 생태, 혹은 현상으로서의 오리를 표현하지 않고 마치 여백과 같이 윤곽만으로 오리들을 표현함으로서 작가의 화면은 보는 것에서 읽는 것, 느끼는 것으로 변환하게 된다.
자신이 속한 공간에 대한 잔잔한 애정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이해가 바로 작가가 말하는 것이다. 꾸미고 과장하지 않음은 바로 현실 그 자체를 보는 이에게 제시하여 스스로의 삶을 투영해 보기를 권하는 것이다.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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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화면은 단출하다. 오리를 비롯한 몇 종류의 새들과 연꽃, 소나무 등 간략한 몇 가지 사물들로 구성된 화면은 대단히 함축적이다. 더욱이 사물들의 묘사는 설명이나 수식을 동반한 것이 아니라 매우 단순하게 표현되고 있다. 단순한 소재들을 조합한 작가의 작업은 안온하고 평화롭다. 그것은 작가가 그리는 사물들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와 색채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지만, 이에 앞서 작가 자신의 정서와 감정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오리를 비롯한 몇 가지 소재들은 작가의 작업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오리는 작가 자신, 혹은 인간에 대한 은유일 것이다. 이들은 한 화면이라는 공간을 공유하며 상호 작용함으로서 작품의 얼개를 구성한다. 생태, 혹은 현상으로서의 오리를 표현하지 않고 마치 여백과 같이 윤곽만으로 오리들을 표현함으로서 작가의 화면은 보는 것에서 읽는 것, 느끼는 것으로 변환하게 된다.
자신이 속한 공간에 대한 잔잔한 애정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이해가 바로 작가가 말하는 것이다. 꾸미고 과장하지 않음은 바로 현실 그 자체를 보는 이에게 제시하여 스스로의 삶을 투영해 보기를 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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