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 때도 생활기록부가 있었습니다. 가정환경이라든가, 성적, 신체 발달 정도 등 학생의 기초 정보가 기록되어 있지요. 생활기록부를 40년 만에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의 생활기록부에 ''최 극빈자로 점심을 싸오지 못하며 영양실조로 얼굴이 하얗게 뜬 상태임’이렇게 씌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짠해지더군요. 여전히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관심과 지원이 끊이지 않아야겠죠.”
방림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김 필 원장의 (그린필소아청소년과의원)말이다. 시간이 흐르고 경제 살림이 나아지면서 최근에는 ‘영양실조’라는 낱말은 생소한 말이 되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밥을 굶는 것이 아니라면 제 때 끼니 해결을 하지 못하는 이웃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소외 계층은 존재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형편이 어려워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누군가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작은 사랑과 따뜻한 손을 내민다면 그들은 힘차게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다.
방림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는 가족처럼 소중한 동문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한다는 뜻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해 매년 여유가 없는 동문 가족을 돕고 있다. 무엇보다 고단한 생활을 하는 동문 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자 하는 바람이다.
방림초등학교 동문들은 특유의 전통과 끈끈한 우정으로 서로 위로하며 의지하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면서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한 역할이 개인에서 끝나지 않고 동문과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지금의 역동적인 동문 모임의 발판이 되었다.
소통과 화합이 목적인 방림초등학교 동문회에서는 장학금을 알차게 쌓아가고 있으며, 매월 재학 중인 다섯 명의 동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하게 지원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매년 학교 장학금으로 10명을 선정하여 일정액을 지급하며 어린이날에는 장한어린이 여섯 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한다. 체육활동의 발전을 위해 학교 농구부에 연간 1,2000,000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BC여성시대 프로그램으로부터 동문 가족 난방비를 지원받아 혹한의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이어 2013년에도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 그린필소아청소년과의원 김 필 원장은 매해 5,000,000 씩 지원해 방림초등학교 발전과 리더로서 동문 모임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정호 자문위원장님은 장학금으로 1,500,000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방림초등학교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동문발전위원회, 행복나눔봉사회, 각 기수 회장단, 방림카페가 소통하고 화합하여 단결된 총동문회의 모습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어 다른 학교 동문회에서도 방림초 동문회의 역할을 본받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방림초등학교 총동창회장 김필 원장은 꾸준한 번영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방림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방림 가족 전체를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단체가 될 것이며, 방림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모범적 선후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방림초등학교 강당에서 총동문회 모임이 개최될 예정이며 방림인라면 누구나 참석하여 나눔과 소통의 자리를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Tip
방림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김필(그린필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현정호 자문위원장님
강동균 행복나눔 봉사회 회장님
김주헌 동문발전위원회 위원장님
서동열 고문
김용원 고문
이진상 고문
김정음 수석부회장
정명순 부회장
이계환 부회장
박지남 재경부회장
김대현 사무국장
송은미 재무국장
최경동 홍보국장
윤선애 여성국장
정귀덕 동문국장
문대석 재경 사무국장
조윤정 사무차장
정종재 5회 40주년 행사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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