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직업이 궁금하다면 평생교육원을 찾아라

지역내일 2013-02-18 (수정 2013-02-18 오전 4:55:18)

대학 평생교육원 기획2
대학별로 차별화된 전통 명품강좌부터 시대흐름 반영한 트랜디 강좌까지 풍성~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은 젊은이들만의 몫이 아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밑천으로 새로운 일을 창조해야만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연령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기계발에 전념해야 하는 이유다. 변화하는 시대의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풍성 강좌로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대학 평생교육원. 대학별로 강좌가 워낙 많다보니 얼핏 보기에 다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평생교육원도 천차만별이다.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전문화되고 세분화 된 전문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우리지역 대학 평생교육원 최고 명품강좌
단국대의 도예과정, 동서울대의 바리스타 과정, 신구대 사진아카데미, 계원예대의 미술교육과정 이들 과정은 기초부터 심화까지 과정별로 10여개 이상의 강좌가 체계적으로 개설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대학 평생교육원마다 가장 인기 있고 활성화된 고품격 강좌가 있다.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완성했기에 여러 가지 면에서 인프라가 탄탄한 만큼 강좌수준도 최고를 자랑한다.




한국 전통복식의 명장이 이끄는 단국대학교 ‘전통복식과정’
수도권 남부 대학 중 최대 규모의 강좌를 자랑하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대표하는 강좌는 바로 전통복식과정. 대한민국 전통복식의 명장으로 불리는 고부자 교수가 수장으로 있는 전통복식 과정은 웬만한 단과대학 못지않은 커리큘럼과 수준 높은 강의를 자랑한다. 이 과정을 듣기 위해 서울을 물론 지방, 일본 등 해외에서까지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강좌다. 졸업생들은 매년 졸업작품전을 열며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호텔관광경영학부 인프라 활용한 동서울대학교‘커피전문가 과정’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학과인 호텔관광경영학부. 동서울대학은 권내에서는 유일하게 관광정보처리학부가 있는 대학으로 호텔경영, 항공여행서비스, 호텔외식조리과가 개설되어 있다.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의 커피전문가 자격증반은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개설된 과정으로 어느 기관보다 수준 높은 강의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정보처리학부 단독건물에 최고급 강의실, 최첨단 명품기기 등이 완비된 시설을 갖추었고 관광정보처리학부 교수인 허정봉 학부장이 직접 강의한다.




대한민국 사진학의 메카, 신구대학교 ‘사진아카데미’
한국사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30년 동안 신구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 주임교수로 재직하던 홍순태 교수가 수장으로 있는 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국내 사진예술의 흐름뿐만 아니라 세계의 사진사조에 이르기까지 사진이론과 촬영 테크닉을 집중 교육하는 과정으로 현역 사진작가도 찾아 들을 만큼 사진아카데미 최고의 인기강좌로 꼽힌다. 신구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진을 주축으로 기초부터 실전까지 탄탄한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기독교 건학이념 살린 명지대학교 평생교육원 ‘교회음악아카데미’
기독교의 정신으로 설립했고 기독교의 깊은 진리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명지대학교.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종합예술원의 음악과정이다. 기독실용음악, 교회음악, 작곡, 음악학, 교회음악, 성악, 피아노, 관현악, 지휘법, 보컬, 건반, CCM 등 실기 집중코스 교회음악아카데미는 웬만한 단과대학 못지않은 시설과 커리큘럼으로 기독 전문 예술인을 양성해 내고 있다.




미술교육의 모든 것, 계원예술대학교 ‘미술교육과정’
대학의 실력파 교수진은 물론 최고의 스타강사진으로 포진된 계원예대 미술교육과정. 최우수 교수진에 의한 탄탄한 커리큘럼은 어느 대학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계원예대만의 자랑거리다. 수채화, 유화, 현대미술, 드로잉 등 4개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계원예대 평생교육원을 대표하는 과정으로 기초소묘부터 현대미술까지 실전까지 자신에게 맞는 과정에서 시작할 수 있다. 계원예대 평생교육원은 작년부터 미술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2년 과정의 미술교육원을 개원했다.




유망하고 핫한 대학 평생교육원 트랜드 강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사회의 트랜드를 읽고 싶다면 대학의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된다. 지역의 대학 평생교육원은 지역민들의 관심사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해 강좌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학들은 매 학기마다 과정을 프로그래밍하면서 단기 무료강좌로 이색과정을 시도해보고 신속한 반응을 탐색한다. 우리 동네 대학 평생교육원에 개설된 트랜디한 유망 강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커피향이 퍼지는 대학 평생교육원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 중의 하나는 커피. 거의 모든 대학에 커피 바리스타 과정이 개설되어 있음에도 인기 강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그만큼 커피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자격증도 딸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이 강세인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카페창업을 위한 수강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나만의 카페창업’과정도 운영한다. 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바리스타 무료강좌를 개설하여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카페 등 취업연계도 시켜줘 수강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행은 음악을 타고~ 실용음악과정 인기
최근 복고 음악 열풍을 타고 통기타를 비롯한 실용음악 관련 강좌 신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명지대학교 평생교육원 실용음악과는 실용음악지도자과정, 실용음악 건반연주, 전공실기과정이 인기다. 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는 통기타 취미반을 모집하고 있다. 취미반이기는 하나 최근 각 학교마다 방과 후 특기적성으로 통기타반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라 지도교사 취업 모색도 가능하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피아노 전문교사를 양성하는 피아노 어드벤쳐 전문교사 과정은 가천대학교와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만날 수 있다.




잘 먹고 잘 살자~ 웰빙 열풍 요리테라피 개설 활발
웰빙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이자 대표 트랜드다. 아이와 가족을 위한 혹은 취창업을 위한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 꾸준한 인기다. 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약선떡&떡케이크 창업’과정에서는 우리 떡 만들기 과정을 초급부터 고급, 그리고 전문가 과정, 강사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명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올해부터 건강영양아트과를 신규로 개설, 건강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영양분야, 조리분야, 신체활동 및 운동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과정이 편성했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웰빙 건강이야기, 수제 초콜릿 만들기, 쉽게 만드는 웰빙 샌드위치&샐러드’ 등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자기표현시대, 프레젠테이션 & 디베이트 강좌 인기
입시부터 취업까지 현대사회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과 디베이트를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 특히 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디베이트, 프레젠테이션 교육을 위한 과정이 평생교육원에 속속 개설되고 있다. 스피치 지도자 과정은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스피치 아카데미’와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명품 스피치 지도사’ 과정이 추천할 만하다.




행복지수 높이는 플로리스트, 전망 밝은 직종으로 급부상
그린인테리어 대한 필요성 높아지고 실내?외 장식을 원하는 학교나 사무실, 호텔, 백화점이 늘어나면서 플로리스트의 수요가 늘고 있다. 전문직업인으로서 전망이 밝은 분야이기 때문에 각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관련 과정을 추가로 개설하는 추세이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플로리스트 학위과정을 개설했는가 하면, 원예학과와 식물원으로 유명한 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플로리스트 과정과 응용과정인 파티플라워 과정도 있다. 화훼분야는 플라워디자인 분야의 취업이나 파티플래너&이벤트와 연관된 직업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다.




 평생교육원을 통해 인생 제2막을 연 사람들




♧ 조행자(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술과정)
가정주부에서 화가로 제2의 인생살며 대학강단에도 서다
대학 평생교육원 문화예술분야 수강생들은 수료 후에도 커뮤니티를 통해 교류하며 전시회를 여는 등 끈끈한 원우애를 다져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 미술과정 수료생들의 모임인 ‘동림회’는 수많은 작가를 탄생시켰다. 
처음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을 찾을 때만 해도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조행자씨. 현재는 한국미협 정회원이면서 매년 6~7회 이상 전시회를 갖는 중견화가가 되었다. 올해로 7년째 동서울대와 연을 맺고 있는 조 씨는 ‘동림회’ 활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함께 동문수학한 사람들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평생 꿈꾸던 화가로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조 씨는 작년부터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에서 현대회화 강의도 시작했다. 강단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요즘이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다고.




정동숙(단국대학교 학점은행제 과정)
학위도 받고 대학원도 진학 심리전문가 전문가 입문
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정동숙씨. 정 씨가 이처럼 만학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부터다. 결혼 전 유능한 영어강사였지만 결혼과 동시에 육아문제로 18년을 전업주부로 지냈다. 자녀가 성장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했지만 정 씨에게 사회는 그리 만만한 무대는 아니었다. 새로운 공부의 절실함을 느꼈고 자신과 자녀 그리고 부모님의 미래를 생각해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바로 사회복지학.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과정을 통해 사회복지학 학위는 물론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건강가정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공부를 마치면 가족복지관련 상담연구소를 개설하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조성분(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보육교사과정)
자격증 취득 후 어린이집 근무, 원장되기 위해 계속 공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성분씨. 자녀교육에 전념하던 조 씨는 작년에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1년 과정의 보육교사 2급자격증을 취득한 후 곧바로 어린이집에 취직했다. 경력을 쌓으면서 동시에 어린이집을 개설할 수 있는 자격인 1급자격증 관련 학위도 취득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다. 아이도 다 크고 시간도 많아지면서 오히려 더 일이 필요해졌어요. 보육교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린이집원장이 되겠다는 꿈도 갖게 됐다. 보육분야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 취업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유망분야인 보육과정을 공부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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