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에서 진행하던 1+3 국제전형 프로그램에 대하여 교과부가 전격 폐쇄를 함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재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교과부와 소송을 시작하여 여전히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매년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2~3천명의 학생들이 유학을 가고 있지만 수능생의 경우 마치 지하철을 갈아타듯이 유학을 바로 갈만큼 준비가 된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그 동안 1+3프로그램이 1년간의 국내 준비기간이 있어서 유학 갈 준비가 안 된 학생들에게는 좋은 방법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교과부에서는 여러 가지의 이유를 들었지만 특히 대학에서 유학 사업을 한다는 자체에 강한 부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와 같이 대학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그 동안 중간 역할을 하던 에이전시가 직접 1+3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대학이 진행하던 것과는 달라서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나타낼 수가 있어서 1+3유학을 생각하는 학부모는 다음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1. 외국대학과의 협약 체결 유무를 확인하라! 대학과 대학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갑자기 에이전시가 운영하게 되면 해당 대학과의 협약사항을 바꿔야 한다. 따라서 양 단체 간에 정확한 협약 체결이 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광고 내용만을 보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입학 기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토플성적 기준이나 GPA 및 기타 입학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여 자녀가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인지 판단해야 한다.
2. 비용을 확인하라! 통상적으로 1+3프로그램은 외국대학 교양과정과 어학과정을 동시에 진행하게 때문에 비용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학이 진행하지 않는데도 여전히 비용은 2,000만원이 넘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광고와는 달리 진행에 따른 숨은 비용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3. 외국대학과의 특별 전형이나 특전이 있는지 확인하라! 학생 본인의 스펙이나 실력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라면 특별히 에이전시나 유학원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본다. 학생 스스로 준비해서 유학을 가면 그만일 것이다. 따라서 협약서상에 학비감면의 혜택이 있거나 소정의 어학과정 이수 시 영어성적 면제 등의 특별한 혜택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미교육연구원
Steve Yang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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