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누리 숲 학교, 겨울 숲 탐험 캠프

숲 속 체험으로 지구의 소중함 일깨워

지역내일 2013-01-18 (수정 2013-01-18 오전 1:09:53)

자연누리숲학교(원장 박영옥)는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백운산 자연 휴향림 내에서 겨울 숲 탐험캠프를 개최한다. 오는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간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지구를 구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기에너지가 없이도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려주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는 인디언식 이름을 지어 서로 부르고 팀을 정해 활동하게 된다.
첫날은 사냥하기와 물 만들기(정수 과정 체험), 집짓기 등을 하며 수렵과 채집을 체험한다. 협동과 공생에 대해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다음날은 신체를 강하게 하는 밧줄놀이를 배우고 계곡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는 활동을 하며 모험심과 육감을 깨운다. 이날 저녁에는 명상을 배우며 나에게 쓰는 편지를 써보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날에는 자연물을 이용한 ‘요정의 길’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돕는다.
아이들은 두레 생협에서 제공되는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고 이외의 시간에는 스스로 요리해 먹는 체험을 한다. 박영옥 원장은 “감자 하나 까는 것까지도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공부”라며 “공부로 지친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잠재력을 깨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유치부는 13만 원, 초?중학생은 19만 원이다.




● 숲속에서 하는 밧줄놀이란?
독일의 알렉산드라 슈바르쳐가 개발하고 보급한 놀이로 한국에도 소개되어 관심을 끌며 확산되고 있는 놀이다.
안전성이 검증된 밧줄과 매듭법, 부속장비들을 이용해 숲이나 야외활동 시 밧줄놀이 기구를 설치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실내 활동에서도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발달한 매체의 영향을 받아 신체활동과 정서 교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동체 놀이문화로 신체와 정서 발달의 조화를 돕는다. 신체조절을 통해 자신감, 독립심을 기르고 여럿이 모여서 하는 놀이가 많아 이해와 배려,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 정형화된 놀이기구와 달리 소재 특유의 가변성과 유연성으로 스스로 놀이를 창조하는 능력을 키워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준다.



 ‘독일식 자연누리 숲 유치원’ 개원 설명회
자연누리 숲 학교는 ‘독일식 자연누리 숲 유치원’을 개원한다. ‘정통 유럽식 숲 유치원’은 서곡 생태마을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교육사업이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이용하는 ‘피난처’로 불리는 공간 외에 모두 숲에서 이루어지는 자연현장교육이다. 숲에서 오감을 통한 자연체험학습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 정서안정, 자연탐구능력, 창의력, 협동심을 일깨워 감성과 인지가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지향한다.
원주YMCA 2층 강당에서 1월 28일 오후 7시에 5~7세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한다.




문의: 762-0360, 010-8792-8008, 010-8797-7038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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