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입시전형 대비가 합격의 지름길이다

지역내일 2013-01-16

2014학년도 대입수능
올해 고3들이 응시하는 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시험체제의 변경으로 인해 입시환경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2013학년도의 수능시험은 영역별 수준과 상관없이 문, 이과 구분에 따라 응시하였으나 2014학년도 수능시험은 영역별(국어,수학,영어-사/과탐 제외)난이도에 따라 기존 수능수준의 B형과 보다 쉬운 A형으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서는 문과에서는 국어와 영어 영역을 B형, 수학영역은 A형을 이과에서는 수학과 영어 영역을 B형, 국어영역은 A형을 응시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맞춰 수능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도 국어, 영어, 수학 세 영역을 모두 B형으로 응시할 수 없고 두 영역만 B형으로 응시가 가능하며 한 개 영역은 A형을 응시해야합니다.
중하위권 및 하위권 대학에서는 A, B형을 선택으로 주고 B형을 선택하는 경우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이 주어지는 경우 어떤 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지를 판단하여 응시를 해야합니다. 수능의 난이도별 A, B형의 시험방식은 정시에서 뿐만아니라 수시전형의 논술, 입학사정관, 적성평가 등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는 전형에서 지원학교의 요구 등급이 A형인지, B형인지에 따라 응시나 합격의 주요변수가 될 것입니다. 특히 수시지원과 합격률이 높은 일반고 학생들은 수시전형 최저등급 충족이 합격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맞춤형 입시준비는 저학년 때부터
맞춤형 입시준비란 학생의 개별 성적 및 특성, 특기활동에 맞춰 저학년 때부터 집중적인 입시대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1학년 때에는 전체적인 전형을 목표로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1학년 과정을 마치면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교?내외 활동 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어떤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찍부터 다른 전형을 모두 포기하고 한 우물만 파는 학습방법은 대학의 선택 폭이 너무 좁아 자칫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식의 수험계획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늦어도 2학년 2학기 무렵에는 그동안의 성적을 종합하여 논술전형, 내신전형, 입학사정관, 적성전형 등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정한 후에 그 전형에 필요한 준비를 선택적으로 집중한다면 막연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형결정 이후에 목표대학과 학과까지 정하여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는다면 자발적인 학습의지를 끌어내는데도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성적분석이 맞춤형 입시의 시작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모두 우수하여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하는 학생들은 소수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이 불균형적이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성적과 특기를 최대한 살려 그 장점을 반영하는 수험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 후에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의 학습건강상태를 잘 모르면서 무조건 건강하라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부천대성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소장 김 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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