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 오직 영어독해로 승부를 거는 곳이 있다. 대부분 영어학원의 영어공부는 4가지 영역인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골고루 다뤄주고 있는 것이 추세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영어를 잘한다는 고등학생들도 다른 분야는 성적이 잘 나오는데 의외로 영어독해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족한 영어독해만을 집중적으로 보충하고 싶어도 오직 영어독해만을 배우기 위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기존 대치동 학원들과는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교수법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어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라며 당당영어학원의 윤세원 원장은 자신 있게 학원을 소개했다. 더불어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환불도 해줄 수 있다며 영어독해만은 자신 있게 가르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췄다. 윤 원장을 비롯해 12년 이상의 강의 경력을 지닌 독해 전문 강사의 강의로 이뤄진다는 이곳의 영어독해수업에 대해 알아봤다.
해석이 아닌 글의 주제 파악이 바른 독해
“영어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리딩 스킬의 목적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리딩 스킬이란 다름 아닌 글을 제대로 읽는 영어독해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지엽적인 사항을 갖고 글의 내용을 대충 파악하는 것으로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사실 독해의 경우 문법이나 문장의 구조자체가 어려워서 파악이 안 되는 측면보다는 글 자체의 의미와 흐름이 파악이 안 돼 내용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는 것이 윤 원장의 말이다.
주어진 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글의 주제와 글쓴이가 글을 쓴 목적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잘 요약할 수 있어야 비로소 글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대충 자신이 가진 주관적인 생각을 곁들여 내용을 요약하곤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기존의 독해수업은 한 줄씩 읽으면서 해석을 하고 문법적인 사항을 짚다보면 수업시간이 다 지나가버려 시간낭비가 되기 십상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학생들은 한 문장, 한 문장씩 해석을 다하고 나서도 뭘 읽었는지 제대로 파악이 안 돼 글 전체에 대한 이해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 문법은 문장의 구조를 연구하는 수단이고, 문장의 구조는 글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임을 알아야한다. 따라서 글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영어독해방식을 학생에게 알려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사도 오래도록 연구해 학생 눈높이로 수업 가르쳐
리딩 스킬이 글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법이라 해도 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찾기 힘들다. 왜냐하면 이를 위해서는 강사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론서가 있다고 해도 방향설정만 해줄 뿐이고 어려운 전개구조나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글을 파악하려면 학생 스스로가 알아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전문 강사들에게 추상적이거나 주관적이 아닌, 실질적이고 객관적인 접근방법으로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사들이 오래도록 연구하면서 글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더불어 억지로 성적을 올리려 하지 않아도 학생들이 글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하게 된다면 성적은 자연히 오르게 마련이라는 철학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비 고3, 영어독해 높은 난이도에 철저히 대비해야
“내년도 입시에서 영어의 경우 독해 문항수가 줄어들고, 듣기 문항수가 늘어나 독해가 더욱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특히 영어 B형의 경우 난이도 높아지는 독해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EBS교재 독해지문의 난이도 역시 어려워지는 추세이므로 독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없다면 반쪽짜리 공부밖에 안 됩니다”라며 윤 원장은 예비 고3들의 영어독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BS의 영어독해 지문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70%가 연계된다는 것과 지문이 공개된 것이라는 점에서 쉽게 느껴질 뿐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이러한 고3을 위해 EBS독해를 꼼꼼하게 제대로 강의해 줄 계획이다. 모의고사 2~3등급의 학생들에게는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Core 리딩 스킬을 강의할 계획이다. 고1~2학생을 위해서는 Jump 리딩 스킬로 폭넓게 기초를 닦아주면서 문제별로 접근할 예정이다. 예비 고1반은 고등학교 영어모의고사에 적응할 수 있는 Adaptation 리딩 스킬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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