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호주는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다. 이번 지면에서는 이 두 국가의 교육환경과 대학 제도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해외대학 진학의 두려움을 떨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영국/호주의 교육환경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가 6-3-3-4제 등 단일학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영국의 경우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또는 사는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단계를 거쳐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며, 같은 명칭의 학교라 하더라도 학교에 따라 그 성격이나 입학 및 졸업 연령이 서로 다르다. 또한 영국의 대입 시험제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설명하기란 무척 어렵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노던 아일랜드가 각기 다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교육자치의 전통이 강해서 중앙정부의 통일된 교육지침을 모두 따르는 것은 아니다.
반면 호주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전문대학, 정규대학 과정으로 나눠진다. 그리고 각각의 주 교육 방침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12학년을 마친 후에는 전문 대학이나 정규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영국/호주의 장단점
영국은 세계적으로 오래된 교육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변화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문의 본고장답게 필요한 분야에서는 어느 나라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영국 대학의 목표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나아가 사회에 필요한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높은 물가로 인해 유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다는 것이 단점 중 하나다.
호주의 경우, 정부가 직접적으로 교육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교육기관은 호주정부에 등록해야 하며 호주 유학생들에게 코스를 제공하려면 특별 등록 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그만큼 체계적으로 유학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반면, 호주 유학의 장점이었던 안전과 치한은 최근 외국인 대상 범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그 매력을 점차 잃고 있다.
영국/호주 대학의 진학방법
영국의 각 대학들은 유카스 (UCAS - 영국 대학교의 학부 입학 및 편입 절차를 총괄하는 기관)로부터 지원 상황을 넘겨받아 학생들의 학업실력을 기준으로 일단 사정을 한 뒤 지원자들에게 직접 우편으로 인터뷰 시간을 알려준다. 인터뷰를 갖고 대략 한 달이 지난 11월말이나 12월 초에 지원자들은 자신의 입학조건을 제시 받게 된다.
호주의 전문대학과 정규대학의 입학시기는 대체적으로 2월 시작하는 1학기와 7월에 시작하는 2학기에 입학 지원할 수 있다. 입학조건은 각 학교에 따라 상이하나 IELTS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극적인 자세가 두려움을 떨치게 한다
3회에 걸친 연재를 통해 각 국가의 대학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면 길이상 전달하지 못한 정보가 많지만,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정보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며 정확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정보를 찾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다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A.C.E. (American & Canadian Education) 유학
김차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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