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겨울방학 체험은 굵고 신나게

실내 테마파크 활동중심 즐기기 … 과학, 우주, 식물관찰 등 학업연계

지역내일 2013-01-10 (수정 2013-01-10 오전 9:17:40)

연일 냉동고 같은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겨울방학이 한창이다. 올해 겨울방학은 주5일제 수업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춥다고 차일피일 미루다 금방 지나가는 겨울 방학.  체험과 방학숙제를 함께하기 위해 놓치면 아까운 곳을 소개해본다. 


안전을 위한 특별 실전체험훈련장 경험
부천시 민방위교육장에서는 민방위교육 미실시 기간 동안 학생들의 안전체험을 위해 실전체험훈련장을 개방하고 무료로 대 시민 견학 및 체험훈련을 실시한다. 체험기간은 오는 2월 15일까지며 시간은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이다.
입장료는 무료, 체험대상은 유치원·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시민이다. 체험코스는 화재탈출(연기피난체험), 화생방(가스체험),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이다. 신청방법은 방문신청 및 예약 접수한다.(문의 : 032-625-4035)


초등생을 위한 식물 과학교실
부천시는 부천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에서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까지 어린이를 위한 식물과 과학교실을 연다. 이번 식물과 과학교실은 초등 과학 교과과정과 연계한 실험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하기 힘든 실험실습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도록 했다.
식물교실은 부천식물원에서 진행하며 식물의 종류와 특징, 서식지, 생활 속의 식물 등을 배우는 수업이다. 한편 과학교실은 부천자연생태박물관에서 1월 15일부터 열리며 물고기와 염습지, 바다연체동물에 대한 수업으로 진행한다.
반별 인원은 20명이며 각 교실 별 3가지 수업 중 한 가지만 신청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부천식물원 홈페이지(www.bucheon.go.kr/green)와 부천생태박물관 홈페이지(www.ecomuse.go.kr)에서 각각 받는다.(문의 : 032-625-2813)


과학과 우주의 세계를 즐겁게
부천시는 청소년들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며 즐겁게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30일까지 한울빛도서관에서는 천체투영실을 연다. 천체투영실은 영화상영, 별자리 안내, 천체 운동 교실 등 우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유치원생은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며 초등학생부터는 혼자서 참가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별자리 찾기, 태양계 행성 관찰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우주여행’ 등이다. (문의 : 032-625-4664)
이밖에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겨울로 가는 과학여행’을 연다.  전국의 청소년 및 가족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과학문화행사 는 오는 2월 24일까지 열리며 상설전시관 입장 시는 무료 체험도 가능하다.
 
겨울방학을 따뜻하게 ‘송도컨벤시아’
추운 겨울방학을 실내놀이터 ‘해피윈터페스티발’로 즐기면 어떨까. 인천도시공사는 온 가족의 재미와 안전을 위해 초대형 실내놀이 테마파크 해피윈터페스티발을 오는 3월 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다. 80일간의 열리는 해리윈터페스티발에서는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췄다. 이용 가능한 시설은 초대형 에어바운스와 사계절 썰매장, 전동기차, 페달보트 등이다.
특히 총 길이 40m의 초대형 사계절 썰매는 최신공법인 레일방식으로 시공되어 넘어져도 부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모양의 30여종 대형 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는 다양한 연령대가 모두 즐길 수 있게 사이즈와 규모다.
이밖에 실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페달보트장, 미니기차, 다람쥐통 굴리기, 동물자동차 등도 즐길 거리이다. 또 인형·미니에어바운스의 ‘토들러 존’은 2세에서 6세 영유아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입장료는 어린이 1만5000원, 중학생 이상 성인 1만2000천원, 단체 9000원이다. (문의 : 1577-3934)


전철역사에서 만나는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의 대표 자생 생물
겨울방학을 맞아 노루, 쇠부엉이, 붉은 박쥐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생 생물들을 철도 역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주요 생물자원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생물자원관’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생물자원관’에는 삵과 가창오리, 노루, 쇠부엉이 등 생물표본 10점과 저어새, 붉은 박쥐, 쏨뱅이, 되지빠귀 등 자생생물 사진 10여점을 비롯해 대표적인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소개 자료도 전시된다.
참고로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수집 및 발굴과 보존 관리를 위해 2007년 3월 설립된 환경부 소속 기관이다. 소장한 표본 수는 총 175만 여점, 전시 표본도 6500여점에 달해 한반도의 생태계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무료관람으로 운영하며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셔틀버스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전시역은 김포공항역(1월 15일∼1월30일), 계양역(1월31일∼2월14일), 인천공항역(2월 15일∼2월27일) 등의 순으로 내년 2월 말까지 2주씩 전시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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